나도 알프스...댕겨왔다

" 영남 알프스"는 울주군,밀양시.양산시.경주시.청도군등 5개 시.군에 걸쳐있는 산군이다

1000미터 이상 봉우리만 8개..영남의 지붕이라 불린댄다.

워낙 넓다 보니 동서산군,남북산군,중앙산군...이렇게 세가지 산군으로 나뉘어지고...

우리가 다녀온 곳은 중앙산군이다

 

**덕현리매표소(석남사). 석남터널. 능동산. 천황산.재약산(사자평). 고사리분교. 층층폭포. 표충사 **

 

11시 인천을 출발하여  4시반쯤 도착.

석남터널앞에서 버스 불빛에 체조하며 웅크렸던 근육과 인대를 살살 달래준다

--이때 체조안하구 화장실 다녀오신 권모양...끝내는 발목을 삐끗해서 민폐끼치다   --거 봐...

 

터널부터  출발 05시.

 

시작부터 급경사에 돌계단이다.

한 발 한 발 오르다 보니 힘에 겨운지 앞사람 스틱끝이 자꾸만 쳐지기 시작하더니....급기야 나를 노린다....

산행에 일가견??있으신분이니... 얘기 하기도 껄끄럽고 해서...슬며시 추월해버렸다

 

월몰...맞나??   어감이 이상해요  

달이 몰락하고있다.   보름이 엊그제 였던가??

 

꼴까닥...

 

어둠속의 능동산.

 

얼렁뚱땅 기념사진...선두팀은 빼고... 그넘의 프랭카드도 빼고...

 

그리고 일출....

 

 

 

우리가 지나온 길들.

능동산에서 천황산까지가 좀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임도따라 걷고...별로 안 이쁜 평원따라  또 걷고....  거기가 사자평인줄알고 실망.

 

 

샘물쉼터...

아무도 안계시길래  문열고 들어가서 아침 먹다가... 갱상도 억센 억양을 가진 쥔 아줌마한테 뒤지게 혼나고...

불피운 사람들은 쫒겨나... 밖에서  해먹는중...

밖에선 역시 라면이 쵝오~~~  모두들 그쪽으로 몰린다

 

 

지두 뻐--너 샀슈.... 짐 줄이느라 젤 작은 넘으로....  넘 초라해보이나??

그래서???   지금 죽 쑤는중...

 

에 효효...

아침드셨으니... 배출시작~~~  몰카란 바로 이런거여유.

 

하이디가 뛰어놀던 평원도 지나고...

 

까짓거...천황봉까지  지름길로 갈까나...

 

걍~~~ 돌아갈래요...

 

꼬불꼬불 산넘고...

 

저분들은 빨랑 안 오시구 뭐한댜??

    

회오리바람 몰아치는 천황봉

 

여기부터가 환상의코스...사자평.

철지난 갈대?? 억새?? 들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멋졌다

 

 

 

 

 

 

 마지막 한고개...재약산까지 접수  

근디  정상석을 뭉개고 있는 이분은?? 누구 궁뎅이랴??

   

 

자칭 탱글탱글한?? 엉덩이 찍은 기념으로 같이 한방 

 

 

예쁘게...정성스럽게... 쌓아올린 돌탑들

 

어디까지나 배경이 넘 이뻐서???   ㅋㅋㅋㅋ   새미님과...

 

하산길엔....비?? 눈??  개뿔.... 흙먼지만  펄펄 날리는구만...

천둥 번개땜에 취소하신분들...배좀 아플껴.

 

층층폭포....내가 찍은 사진들은 요거만 남겨놓고 다 도망갔다.....워디로??

이대장님만 졸졸 따라 다녔드만...폭포밑에 까지 빙벽탐사??차  내려가심.   빙벽은 무셔버....

  

폭포앞 구름다리... 뛰지마래면 꼭 한번씩 뛰는 넘??들 있다...

 

나무다리??


신작로...

 

너덜길...싫다는 돌들을 억지로 끌어모아 계단 만든건  싫더라구요

 

갈대숲을 지나서 가면...

 

악어떼가 나올라... 낙엽덮인 계곡

얼음골?? 굴??  드라마 촬영지... 허준에게 유의태가 시신기증한곳...이라네요

 

흑룡폭포...

 

마지막 단풍과... 바스러지는 불쌍한 낙엽들

 

 

염팀장님...스틱을 쓰시는 군요.   넘 힘들어 하시드만...

스틱과 지팡이의 차이는???    "갯수" ㅋㅋㅋ       하나만 짚으면 지팡이라네요

  

표충사 옆모습

 

 

 

여러분 안 뇽~~~ 어느새 점심때가  됐네.... 언능 밥 먹으러 가야지......

 

요건 청주하늘....돌아 올때 보았던 일몰.

♪♬♩ 해가 뜨고...해가지고....전인권이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