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백운봉에서 시산제

공주꺼! 2015. 3. 12. 18:21

 2015. 3. 8. 양평 백운봉

1년동안 안전한 산행 할라구 산신님께 빌고왔다요.

 

입구에서 딸랑 한장 찍고 카메라꺼짐.zzz.........................집에와서 작동하니 잘만 되드만.ㅜㅜ

휴대폰 꺼내기 시려서 대충찍고.....대장님 사진 훔쳐옴.ㅋㅋ

 

 

시산제 지내는 산님들이 많아서....버스들이 줄 서고...경찰은 차 빼라고 난리 칠때.....

우린 뻐스대신  쬐끄만 차 타고 쌩~~~

 

달리는 차안에서는  배꼽줍느라고 아수라장....

매물도가는님들....준비물땜시 조편성을 했는디.......재밌는 조명??팀명?? 짓느라....;;

꽃이름...동물이름....하다가 재밌는 사자성어로 결정.

 

1조...코스모스님팀 : "안줄꺼얌"

코언니 분위기대로 품격있고,,,고상하고,,,인정넘치고,,,,맨날 얻어먹기 미안하지만....어쩔수없이 주게 만드는 이름...

머가 있을까 고민중.....

주는언니, 다줄꺼야, 막줄꺼야,,,하다가 아가씨 두명이 걸려서....결론은 "안줄꺼얌"으로...;;

 

2조....춘하추동님팀 : "주주총회"

다솜의 기둥이시며... 평소 주님을 늘 가까이 하며 주님 모시기를 좋아하시는 대주주님들이라서...."주주총회"로 결정.

주가상승 우려??됨다.

 

3조....우리팀 : "거긴안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쥑이는 팀명.

 

 

 

웃고 떠드는 사이......용문산 자연휴양림 도착.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님들과 인사 나누고...우리 맘대로 지은 팀명 전해드리자....무지 좋아하시는 코언니.

 

결혼후 처음보는 다비오, 애기님......

애기가 애기를 낳으면 닉네임을 애기엄마??로 바꿔줘야 할꺼같다고요.....;;

 

제수용품들....서로서로 나눠 미구.....마음은 가볍게....발걸음은 무겁게.... 올라감다.

올라가는거 한컷 딸랑 찍음.

 

 

 

 

오랫만에 산행이라 낑낑거리며 올라가는디.....아가페님이 힘들다고 뒤쳐지신다.

컨디션이 안 좋아 죽을 지경인데다가.....떡 한말을 혼자 짊어지셨단다.....담엔 나눠 담자구요.

 

백운봉이 바라보이는 헬기장 도착.

 

 

 

요기서 지내는줄 알았드만...............이동한다네요.

 

 

 

어쩐지 배낭들을 안 벗는다 했지.....

대장님 얘기할때 딴짓하던눔......딱 걸려쓰.

 

 

 

 

 

따땃하고 양지바른 곳 도착.

시산제 지낼 준비 시작.

 

주방팀..............열심히 일 하는척 하기.

 

 

 

젯상 차리기.....

 

 

 

산신님께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우리와 함께하는 배낭들 모셔놓구......

안녕을 빌어봅니다.

 

 

 

 

맨날 들어도 까먹는 절차.....

또 설명듣고...............돌아서서 다 까먹고....;;

 

 

 

 

지는 사진찍는다고 절 안했는디....

로또 맞게 해 달라는 제 소원.............안 들어 주시믄 어쩌나...???

 

 

 

제사보다 젯밥먹는 시간이 더 기다려지는건..............나만 그런거디유??

 

 

날씨가 좋아서....오가는 산님들이 많다.

제사음식은 나눠먹는거라며....막걸리 한잔 씩 나눠드리고....

나머진 우리가 다 먹고...

 

 

 

주주총회팀.....주주총회 하시는중....

 

 

 

 

거긴안내팀..................거긴안대~ㅋㅋㅋ

 

 

 

 

남은 음식.....챙기기.

이쁜 애기................. 떡 한봉지 갖다 살림에 보태라구...ㅋㅋ 

 

 

 

주주총회팀....

주님과...연식과...뱃살과....상관관계에 대해 열띤 토론중....

즉석 유연성 테스트 실시.

 

부드러운 레옹님..... 당근 1등.

춘하추동님은...... 안내려간다고 애쓰시는거보구 천사님이 스틱으로 유인..............."요기가지 내려오시면 술~ 살께요."

 

요말 한 마디에 손이 쑥~~~ 내려오구.....

돌직구 대가...천사님 한 말씀 강하게  날려주셨다.

 

"사기꾼이야~~~"

 

 

아픈다리 핑계대시는 일어서자님....

 

 

 

부른배를 밀며...소화 시킬겸 백운봉으로 올라감다.

다시만난 헬기장에서 우리....

말리지마아~~~~~~~~~~

 

 

 

단체로 인증샷~

 

 

백운봉....

 10미터 아래서.....

 

우리 세사람은 ......배낭 지켜야 한다고.....비정상회담중.

산 정상보다.....  삶의 정상 강의가 더 좋았다는거.

 

배낭속에 있던 금덩어리가 없어졌다고 난리 치시던 분...........

 

사기꿍~ 맞슴다.ㅋㅋㅋ

 

 

 

요기는...........사진으로 댕겨옴.

안녕하시네요.

 

 

 

 

하산길은....

음지쪽이 낙옆과 얼음으로 위험하고......질퍽거려서...

두리봉 들렀다 감다.

 

 돌탑도 안녕하시구...

남한강쪽 조망도.....나 맨치로 흐리멍텅하게 보이네요.

흐리멍텅한 도시로 다시 돌아갑니다.

 

오늘 하루의 소망대로....

모두모두......무사히....안전 산행 하시길~~~

 

 

 

하산길에 만난 귀여운 나무.

 

거긴안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