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6. 명성산 억새.
울동네 두메산골에선 하얗고 갸날픈 솜털이 달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건 갈대.....라 불렀는디...;;
내가 보고 자란건 억새였단다............아~ 으악새...슬퍼.ㅜㅜ
티비랑 친하던 시절...보던 드라마가 왕건이 생각나고.
드라마 "왕건"에서 관심법을 쓰던 궁예.
십팔년동안....
후고구려의 임금이셨던 분이고....명성산에서 최후를 맞이 했다.
산정호수 주변 산책코스엔 궁예의 동상도 만들고 쉼터도 만들면서....여기저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다.
궁예의 눈물이 흘러........................... 산정호수가 된겨??ㅋㅋ
페인트 칠했다고....아직.... 앉지 말랜다
공사트럭 지나가면 뽀얀 흙먼지 흠뻑 들이 마시면서....
명성산으로 올라갑니다.
입구부터 만국기 펄럭이며 억새관광객유치중...
축제는 다음주 부터라네요
책바위는....
위험하다고 계단을 만들어놔서 못 보고 올라갔다.
어느것이 산이고 물인지.....내눈엔 구분이 잘 안가요.ㅋㅋ
하늘은 파랑색....
인천앞바다는 뚕색....
산정호수는........??
태풍지나간다고 바람바람바람....바람 장난아니다...
날씬한 내가 날아갈뻔~ㅋㅋ
그늘에 숨으면 추워요.
이 바위보면서...
난.....
왜......
이상한 생각만 하지??
억새능선...
상상했던 억새는 안 보이구...
사람들만 보임다.
구름사이로 햇님이 나오면....
파란하늘이 정말 예뻤다는거....윈도우바탕화면 생각남.
햇님과 함께 위에서 내려다본 억새는......실망.
언덕을 내려오면서 올려다 역광으로 본 억새는......환상.
역시...
사람이나 억새나 조명빨~~~실감.ㅋㅋ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난리....
왜...사람많아서 그래??
우리 저쪽으로 가서 밥 먹으까???
억새축제 몇번 더 하면.......
팔각정 무너지겄다.
도시락 싸지 말고 가볍게 오라굽쑈??
딱 내스타일.....꺄오~
살쪄.ㅜㅜ
불쌍한 나무들 어루만지며......
명복을 빌면서~
오른쪽 산불감시초소....중턱에 뒹굴고 있는 사연
누구맨치로 토실토실한눔이 올라가서..... 굴렸나벼유.
아랫동네 억새는 은억새라구...
케케묵은 윗동네 억새랑 때깔부터 다른거이......
누구 맨치로 뽀샤시~~~ 이쁘다.
오리고기 먹는대서 참석하신분....
젤
신났당~~~
단체사진.
하늘맨치로 파란 파라솔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을래다가.......
오리고기 먹으러 간대서.....눈물 훔치며 참았다요.ㅜㅜ
요거이 대룡폭포??
이그 깜딱이야...
산정호수 주변에 뒹구는 얼굴...
김일성 별장 이라네.....
엊그제 청남대 댕겨왔는디......어쩌라구요??
요거이 소룡폭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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