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나눔

고구마밭 매는 아낙네....

공주꺼! 2015. 7. 24. 18:40

 매월 셋째주 일요일....화성에 있는 " 자오쉼터"에 놀러가기로  했다.

그곳에 31살짜리  멋진 총각이 있어서 꼬셔볼라구...ㅋㅋ

 

두번째 만남....

내가 옆에 앉자....힐끗~ 눈길 한번 주고는.....열심히 공부만 하는 중.....

 '아버지"  글씨 연즙중이다.

 

한달에 한번 봐서 친해질 수 있을까...;;

 

 

만능 수리기사님....정수기 필터도 갈고....

 

 

감자 캐낸 밭에 비닐 씌워....다음 농사 준비도 하고...

 

 

 

 

장마 대비...배수구 잡초제거.....

 

꽃이랑 잡초랑 구분이 안가서......맘에 안 드는눔 ...콕 찝어 냈다.

왕건이 잡초 뽑다가....이쁜고 튼실한 꽃이 딸려나오기도.......................월급에서 까~ !!ㅋㅋ

 

 

 

내가 젤 좋아하는 고구마밭 ...잡초제거.

가을에 한개 얻어 먹을래믄....열심히 풀 뽑아줘야지~

 

비온뒤라서 풀이 잘 뽑히고.....얼마전에 1차로 뽑아 줘서 풀이 많이 없었다는거.......날로 먹는거디유.ㅋㅋ

정해진 날짜에 가다보니....날씨에 맞출 수 없고....밭이 딱딱해지면....먼지만 폴폴 나고 무지 힘들다고...

작년에 고구마 캘때  무릎 아프신 분은....바닥에 떨썩 주저앉아서 캤단다.

 

 

 

이분이 지나간 고추밭 고랑은.... 티끌 한 점 없다.

원래 성격이 확실한 분이라서...............어떤일이든.....똑소리 나게한다.

 

이렇게 깨끗하게 뽑아줘야....고추가 잘 자라고....나중에 고랑이 안 보일정도로 우거져도...고추따기가 쉬워진다고...

 

 

 

고추가 하나, 둘 익어간다.

다음주쯤....고추따기를 시작 해야한다고...

 

울엄마 고추밭엔 언제 가나....ㅜㅜ

 

 

방울토마토 밭...

아무도 안 볼때.....쥐도새도 모르게....토마토 서리.

싱싱한눔으로.....몇개 잡아 먹었다.

 

 

 

8월초......소록도 가서 쓸  연장들 점검중.....

예초기...소독기...

작년에 보니...나무만~한 풀들이 많더라구요.

 

 

소독효과에 대해서 말은 많지만.....소록도 어르신들이 좋아하니깐 준비합니다.

 

 

 

땀으로 범벅되신 분...............세수하는김에 머리까지 감아 버리고......

하루를 마무리 함다.

 

 

그곳에서 우리랑 같이  땀흘리며 일하시는 한분......넘 열심히 하시는게 안쓰러워 보였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분이 이곳에 오게 된 동기가 "농사일"이 있어서....란다.

일이 몸에 밴?? 분이라서....보호??하고 편히 쉴수있게 해 주는 다른 시설에 가면......... 계속 가출을 하신단다.

 

적당한?? 만큼의 노동이 필요하신분인데...

이분이.....평소에 일 하는걸 보고.............어느분이 신고 했단다..."노동착취"라고.

 

그래서....

이곳에서도 맘대로 일 할수있는 날은......봉사자들이 왔을때 뿐 이라고.

 

갑자기......엄마가 생각났다.

허리 아프니깐 제발....일 좀 하지마시라고.........자식들이 아무리 말을 해도 소용없다.

 

"요런 일 까지 안 하면....죽으라는 얘기" 라고 하시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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