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1 강화 덕산, 국수봉
고려산 진달래 보러 가기로 했는디.....그동네 소식통에 의하면 봉우리만 있다네....그럼 딴동네서 진달래를 찾아야지요.
일단.....일용한 양식 구입하러감다.
대명포구에서 먹거리 장보는중....꽃게랑 쭈꾸미가 여기까지는 아직 안 올라왔다구.
대명리는 현주민들이 직접 잡아온거만 팔 수 있어요...양식이나 동,남해에서 사 온물건은 절대 못 팝니당~
100% 자연산 ...도다리랑 산낙지 소라...아이스박스에 얼음채워 바리바리 사 들고.
출발~
덕산 자연 휴양림.
입구부터 분홍빛 뽀샤시한 진달래가 우릴 반긴다.
화려한 철죽보다.....수줍게 미소짓는 소녀맨치로 진달래의 청순한 매력.
푹~~~ 빠지러감다
요렇게 이쁘고 착한길로 살방살방 나들이....
덕산....정상 가는길.
이쁜 진달래 소녀들이 계속 따라댕겨요
가끔씩 땀도 한번씩 흘려줘야....
산행한거 같잖여유.
쬐끔 높이 올랐다구.....봉우리만 있네요.
고려산 진달래가 시방 요 모양일꺼유.
외포리가 내려다 보이구...
저번에 갔었던 진강산이랑 마니산도 보이구...
요거이 석모도...
전립산이라구했던...변립산.ㅋㅋ
전망대에서....
살랑살랑 봄 바람에 땀한방울 실려보내드림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쓩.
쁘잉쁘잉~
덕산 정상.
정자도 안녕~~~
교동도 안녕~~~
나무가 얼마나 힘들면.....누웠을까.
그만 쉬고 일어나야 할텐디.......반신마비 가트유ㅜㅜ
우릴보구 후다닥 달아나는 고라니 땜시 깜놀~
저 앞에 뛰어가는 고라니 보여요??
진달래 능선따라 계속 고고~
뒤 돌아본 덕산.
밥먹구 갑시다!!!
열두시......
점심시간은 칼같이 지키는 우리.
둘이 먹다 하나가 체해도 모를 만큼 맛있는 추억의 크림빵....
씨발라~ 먹어야하는 포도랑....상큼한 청포도....주먹만한 딸기.
우리의 점심은.............. 바닷바람에 실려 게 눈감추듯 사라져버렸다.
배경이 멋져서 찍었는디.....
사람들이 낑겼다.
따가운 봄볕엔 며느리 내 보낸다했지 아마??
산행하면서도 이쁜피부를 가진 사람들......꼭꼭 숨겨둔 그 들만의 비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수시로 발라줘라" 였던것.
국수봉에 와 보니.....
섬 들이 꼼짝않고 제 자리에 있네요...
쬐끄만섬들은 떠 다니는줄 알고.....하나 챙겨 올랬는디.ㅜㅜ
국수봉 정상...
여기도 돌탑이 있네요.
누군가 정성을 쌓다 말았네....마이산에서 한개만 데려와야겠다.
진달래 따라서 하산 할랍니다.
이 싸람들이 웃는 이유는??
촬영구호가 빤~~~~~쓰 였다대나봐요.ㅋㅋㅋ
산이 온통....
진달래 개나리 생강꽃으로 덮여 있어요.
개나리 약수터.
늦은 간식.ㅋㅋ
배고파서 뵈는게 없었다는거.
도다리는 횟칼맞고 장렬히 전사했지만.... 산낙지는 도시락 밖으로 꼼지락 거리며 다릴 내민다.
그다리....언눔이 뽑아 먹은겨??
산낙지로 배 채우기는 츰이라구 하네요.
소라 삶아서 똥 빼는중.ㅋㅋ
뭐니뭐니해두 안전이 제일인겨.
식후 커피타임.
환희다방 커피맛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다더니....줄을 섰네요.
새치기하시는거 아니죠??
내가........... 통닭
내가............뼈다귀.
카메라만 딸랑 들고....메모리카드 안 챙긴거 보니....닭 맞아요.
그래두 똑똑한 전화기는 챙겼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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