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어마마마께서 주신 땅콩이랑 호박씨.
식탁에서 이리 저리 굴러댕기는게 불쌍하야....
비싸구려 멸치 잡아다가.... 삼각관계로 엮어줄라유~
이름하야
"멸치땅콩호박씨의 삼각관계"
.
.
.
사진으로 보니,,,,,멸치눈이 똘망똘망 하니 미꾸라지 가트유~ㅋㅋ
멸치....
사본지가 오래돼서 값을 잘 몰랐는디....한근에 1만5천....흐미~~비쌍거.
멸치 몸값...
아무리 잘나간다지만 올라도 너무 올랐다.ㅋㅋ
멸치볶음은 냉장보관하면 맛이 없으니...쬐끔씩 자주 볶아 먹는거이 낫다.
그래서 한 주먹만 할랬는디...........주먹이 넘 컸나??ㅋㅋ
멸치100g. 땅콩100g. 호박씨50g.
1번양념 : 식용유5T. 설탕3T. 물엿3T.
2번양념 : 물5T. 간장5T. 물엿1T. 마늘1/2T. 다시다1/2T. 통깨2T.
저울이나 스픈으로 정확히 잰거이 아니라 대충 그정도라유~. 멸치가 짜면 간장양을 조절하서유.
거창한 요리 시작~
땅콩볶기...
어마마마가 주신건 생 땅콩이라서 볶는거 부터 할라유.
약한불로 계속 저어주며 볶는다.....요렇게 껍질이 벌어져 속살이 보일때까지....
한개 집어 먹어 봤을때 비린맛이 안 나면 익은거임.
호박씨 볶기.
노란호박을 따서....살은 떡 해먹을라고 켜서 말리고...
씨는 말렸다가... 손톱으로 껍질을 돌려 까면 요모양이 됨다.
재밌게 깠는디...사진이 음따요.
긴긴 겨울밤을 호박씨 까면서 보내신 울 어마마마~ㅋㅋ
호박씨는 그냥해도 되는디...비린맛도 제거할겸...심심해서 볶았다요.
나닮아서 오동동해질때까지~
이번엔 주인공인 값비싼 멸치....납시요.
팬에 식용유를 붓고...
멸치를 달달 볶다가....
설탕이랑 물엿을 넣어준다.
갈색이 나도록 바삭하게...튀기듯이 볶아야 간장넣고 조렸을때도 물러지지않고 맛있다.
볶아진 멸치는....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쏟아준다.
기름기도 제거하고...식힐라구.
바삭하고 달달하니...기냥 마구 집어먹기 읎기~
팬의 기름기를 타올로 닦아준 다음...
2번 양념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땅콩,호박씨,멸치를 넣어서....살짝만 볶아준다....석어놓는다는 느낌으로 비벼주면...
지들이 알아서 엮이겠죠 뭐.
그 위에 통깨를 솔솔 뿌려 덮어주면.....
비밀보장.ㅋㅋ
단순한 멸치볶음은 저리가라~~
"멸치땅콩호박씨볶음" 완성!!!
참 쉽죠잉~~
어마마마 맛있게 먹을께요.
'잘먹고...... 잘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흙마늘....새콤달콤 쫀득한 젤리~ (0) | 2013.08.20 |
---|---|
만두만들기... (0) | 2012.01.18 |
홀딱쇼!!.....옻을 만나다 (0) | 2008.03.26 |
그럴 만두....하지 (0) | 2007.12.09 |
김장했당~~~ (0) | 2007.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