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고...... 잘살자

호박씨 까다~ㅋㅋ

공주꺼! 2012. 2. 14. 19:15

설에 어마마마께서 주신 땅콩이랑 호박씨.

식탁에서 이리 저리 굴러댕기는게 불쌍하야....

비싸구려 멸치 잡아다가.... 삼각관계로 엮어줄라유~

이름하야

 

"멸치땅콩호박씨의 삼각관계"

.

.

.

 

사진으로 보니,,,,,멸치눈이 똘망똘망 하니 미꾸라지 가트유~ㅋㅋ

 

 

 

멸치....

사본지가 오래돼서 값을 잘 몰랐는디....한근에 1만5천....흐미~~비쌍거.

 

멸치 몸값...

아무리 잘나간다지만 올라도 너무 올랐다.ㅋㅋ

 

멸치볶음은 냉장보관하면 맛이 없으니...쬐끔씩 자주 볶아 먹는거이 낫다.

그래서 한 주먹만 할랬는디...........주먹이 넘 컸나??ㅋㅋ

 

멸치100g. 땅콩100g. 호박씨50g. 

1번양념 : 식용유5T. 설탕3T. 물엿3T. 

2번양념 : 물5T. 간장5T. 물엿1T. 마늘1/2T.  다시다1/2T. 통깨2T.

저울이나 스픈으로 정확히 잰거이 아니라 대충 그정도라유~. 멸치가 짜면 간장양을 조절하서유.

 

거창한 요리 시작~

 

땅콩볶기...

어마마마가 주신건 생 땅콩이라서 볶는거 부터 할라유.

약한불로 계속 저어주며 볶는다.....요렇게 껍질이 벌어져 속살이 보일때까지....

한개 집어 먹어 봤을때 비린맛이 안 나면 익은거임.

  

 

 

호박씨 볶기.

노란호박을 따서....살은 떡 해먹을라고 켜서 말리고...

씨는 말렸다가... 손톱으로 껍질을 돌려 까면 요모양이 됨다.

재밌게 깠는디...사진이 음따요.

 

긴긴 겨울밤을 호박씨 까면서 보내신 울 어마마마~ㅋㅋ

 

호박씨는 그냥해도 되는디...비린맛도 제거할겸...심심해서 볶았다요.

나닮아서 오동동해질때까지~

 

 

 

 

이번엔 주인공인 값비싼 멸치....납시요.

 

팬에 식용유를 붓고...

멸치를 달달 볶다가....

설탕이랑 물엿을 넣어준다.

 

갈색이 나도록 바삭하게...튀기듯이 볶아야 간장넣고 조렸을때도 물러지지않고 맛있다.

 

 

 

 

 볶아진 멸치는....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쏟아준다.

기름기도 제거하고...식힐라구.

 

바삭하고 달달하니...기냥 마구 집어먹기 읎기~

 

 

 

팬의 기름기를 타올로 닦아준 다음...

 

2번 양념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땅콩,호박씨,멸치를 넣어서....살짝만 볶아준다....석어놓는다는 느낌으로 비벼주면...

지들이 알아서 엮이겠죠 뭐.

그 위에  통깨를 솔솔 뿌려 덮어주면.....

비밀보장.ㅋㅋ

 

단순한 멸치볶음은 저리가라~~

 

"멸치땅콩호박씨볶음" 완성!!!

 

참 쉽죠잉~~

어마마마 맛있게 먹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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