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어디??
경상도 함양.......
예전 어느 카페에서 그동네 사시던분이 사진으로 보여 주시던 서암정사가 생각났다.
이국적인 모습으로 참 멋있었던......기억을 떠올리며 찾아 가 봤다.
꼬부랑 산길이 끝나가고....실개천을 건널려고 다리를 지나는중....산중턱에 공사가 한창이다.
반이 뚝 잘려 나간 산 자락에......
부처님께옵서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중이다....헐~
이동네 부처님도....
.큰거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동참 하고 계십니다 그려...;;
갑자기 궁금해진거......저렇게 커다란 작품을 만드시는 분은 지금 어디있을까??
망원경으로 보면서 굴삭기를 조종하실까??
아님...
조각도 들고 설계도 보면서 수작업 하고 있는 걸까??
벽송사랑 서암정사 갈림길.
일단은....
벽송사를 먼저 들러본다.
1520년창건....서산대사가 3대조사가 되었다는 절.
6.25때 빨치산들의 야전병원으로 이용되던중.....국군의 방화로 소실되어 다시 지었단다.
그래서 말끔하다는거.
목장승님은 화염에도 안녕 하시네요
이 목장승에는 변강쇠와 옹녀의 전설이 깃들어 있어....애정을 기원하면 이루워진단다.
그렇게 써 있어요~ㅋㅋㅋ
약수터 물통에 땡감 하나가 덩그라니 놓여있다.
물속에 담긴 땡감 하나.... 요즘엔 보기드문현상.ㅋㅋ
그모습에서 어린시절이 생각나 잠시 추억속에 잠겨보기도 하구....
도인송과 미인송.
도인송의 기운을 받으면 건강해 지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며...
미인송에 기원하면 미인이 된단다....
벽송사 선방에서 도인들이 많이 나서...."선방의 문고리만 잡아도 성불한다"는 말도 있다구~
에궁....소원을 안 빌고 왔네요.
아기자기 이쁜 돌다리?? 징검다리??...
요즘엔 돌다리도 요렇게 이쁘네요.
내가 국민학교 2학년때.... 시멘트로 만든 블럭 건너뛰기 놀이하던중.....콩,콩,콩, 켁!!!!!.....턱이 찢어지고...;;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다.
예나 지금이나 덜렁대는건 마찬가지 쩝~
드디어 서암정사로 가 본다.
입구 부터 경건한 맘으로 들어오라네요.
차타고 오시는 님들은 넓은 차도로 들어가시구....
난 요렇게 돌계단으로 들어갈랍니다.
사천왕상 부터....
바위에서 내려다 보십니다.
난 착하게 살았으니...ㅋㅋㅋ 겁도 없이 고개 빳빳이 들고 지나갑니다.
저요....
대방광문으로 들어갑니다.
터널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현대식 물건은??
대웅전을 짓느라고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가 그 유명한 석굴법당인가보다.
1970년대 벽송사에서 수행중이던 한 스님이 거암을 보시구 석굴법당을 생각하셨다구...
비가 많이 와서 우산 접으며 들어가느라 몰랐는디...
나오다 보니 사진찍지 말라구 써있더라구요.
이미 찍은걸 우쩌유....
후레쉬는 안 썼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로하구...ㅉㅉ
용왕단......
용신을 모셔놨다네요
거북이도 물을 뿜고...
연못에 내 팔뚝만한 잉어들이 살고있어요.
낚시금지.ㅋㅋ
요 분수는 자세히 보니...
바위틈에 용이 들어 있네요.
그럼.....이무긴가??
사슴도 있고....학도 있으니...
여기는...
동물원??
화엄의 세계에서...속세로 나옴니다.
저는....
아직은....
이 바깥동네가 편해요
'구경거리....뒷담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혈사....전설의고향. (0) | 2012.02.01 |
---|---|
소래포구축제...먹거리~ (0) | 2011.10.17 |
모도....배미꾸미 조각공원 (0) | 2011.08.02 |
비암사....도깨비 도로!!! (0) | 2011.07.18 |
서해안 풍어제... (0) | 2011.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