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암사....도깨비 도로!!!

 

공주 가는길...

갑자기 집에 전화해서 간다했더니.....

마을회관에서 경노잔치가 열려 두 분다 거기 계시단다.

 

그럼....

방황이나 해 볼까??ㅋㅋ

 

시간이 널널할땐 일부러 꼬부랑 열두고개 넘어가는걸 좋아한다.

오늘은 연기군 전의쪽으로 돌아 볼까나...

 

 

 

점점 진화하는 참새들....농부와의 싸움에서 살아남기 힘들겄다.

영악한 참새들을 위한..... 사람맨치로 움직이는 허수아비.

저 정도를 무서워 할까......궁금해진다. 

 

 

 

비암사...

지날때마다 이름땜시 디게 궁금했는디......오늘 들러 보기로 한다

 

 

 

무심코 지나다가 길이 이뻐서 사진 찍을래는디......눈에 띄는 안내판.

 

"도깨비 도로".......란다.

 

아무생각없이...

저 내리막 끝의 길을 기냥 올라간다는 뜻으로 알고.......언덕을 내려갔드만...

 

 

 

 

여기가 시작점 이라고....

기어 중립하고 비상등 켜라길래...

 

시키는 대로 해봤더니......?????

 

 

 

엄마야~~~~

 

차가...뒤로 마구마구 올라간다....

여기까지 다시 왔어요.

 

진짜 "도깨비도로" 맞네요.................홀렸나벼~ㅋㅋ

 

 

 

 

비암사...

조그만 암자 일거라 생각했는디......오래되고.....제법 큰 절....이네요.

입구에 있는 커다란 나무 부터...

뭔가 있어 보인다.ㅋㅋ

 

 

 

수령이 810년....

아직도 건강해 뵈는거이...............만수무강 하시겄네요.

 

 

 

 

 

앙증맞은 돌 다리를 건너가 보니....

 

 

 

요렇게 씌어 있어요.

 

넵!!!!!!!!!!!

 

 

 

대웅전이나 극락보전보다.....

 

 

 

산신각이 더 땡기는건 왤까??????ㅋㅋ

 

 

 

탱화도 있다하구.....

 

 

 

아미타불좌상도 있다하는디...

 

대웅전문은 닫혀있고.....

극락보전은 예불을 드리는 중이라서....

들어가거나 사진 찍으면 안 되는 줄 알고............기냥 감다.

 

 

 

 

 

 

비암사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었나보다.....

산책로도 보이는디.....담으로 미루고.....

집에 갈라유~

 

 

 

 

참 오랫만에 보는 검은색나비...

호랑나비??? 

잘 몰려유~

 

 

 

 

정자엔 하나 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거이....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얼큰한 먹거리 장터가 열릴듯한 분위기.....

 

좀 참으시면 안 될까요?????

 

 

 

발길을 돌려 공주로 가는길....

국민학교때 소풍갔던 산.......저렇게 높았다니..ㅋㅋ

 

지금은 차도를 뻥 뚫어 놔서 오른쪽 끝 하얗게 보이는 길로 차 타고 쌩~~ 지나갑니다.

 

 

 

고개를 넘어서니......

비온뒤 맑은 날이라서 공주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산 밑쪽으로 하얗게 생긴 건물들......오나 가나 보이는 벌집형 아파트.ㅜㅜ

 

 

 

그 벌집이....

우리동네 저수지 위에 둥둥  떠~있네요.ㅋㅋ

 

 

 

여기가 우리마을 저수지는 맞는디...

상류쪽은 낚시터로......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뭐가 있긴 있나보다.

 

 

 

나를 젤 먼저 반겨주는 넘들...

멍멍?? 깨갱??....

 시끄럽게 인사하는  중복이랑 말복이.....

얘들도 더위에 지치나보다.

 

 

 

4397번 님...

광우병....브르셀라..... 전염병 예방주사약을 마을 회관에서 나눠준단다......직접 놓으라구...헐~

 

뿔을 꽁꽁 묶어 기둥에 동여매서  못 움직이게 해 놓고....

어마마마는 머리 긁어주며 열심히 풀을 멕이시구...

아바마마가 주사기를 들고 목에다 직접 놓으셨다.

 

난?? 구경만 했지 머...ㅋㅋㅋ

 

어느집은 주사바늘이 휘어지고 난리 났댄다...

 

 

 

 

앞마당 돌아보기....

 

꼬부랑 가지도 열리구....

 

 

 

 

밭에가기 힘든 어마마마......화분에 고추를 심어 놓으셨다.

 

 고추도 열리고....

 

 

 

 

감나무에 감도 열리구.....

 

 

 

 

내가 좋아하는 옥수수 쌍둥이도 열리구......

 

 

 

 

 

창고 처마엔....

마늘도 주렁주렁 열리구....ㅋㅋ

 

 

 

 

 

청개구리도 열렸다~~~!!!!!!

 

 

 

 

 

고구마 줄거리.ㅋㅋㅋ

저눔은 언제 캐 먹나....??

 

 

 

 

부추밭은.......

싹둑싹둑 잘린거 보니...... 비온다구 부칭게 해 드셨구나~ㅋㅋ

 

 

 

 

두릅나무는 가지치기?? 하셨네요....

 

 

 

 

채송화도 피구....

 

 

 

 

 

봉숭아도 피구.....

 

 

 

 

기타등등 꽃도 피구....ㅋㅋ

 

 

 

 

 

 

 

 

 

 

심심해서 옥상에 올라보니.....

산도,들도,나무도....초록으로 물들었다

 

접시 옆댕이로.....내가 댕긴 국민학교가 보인다.

우리 아바마마, 어마마마도 댕기셨으니..... 백살쯤 되는  장수학교다.

 

 

 

 

학생수가 적어서.....개인교습 수준

 

체험 학습장이라구....

동물농장.....곤충박물관....채소밭도 가꾸고.....물고기??들도 키우고....그렇게  더불어 학습 한단다.

부럽삼~

 

 

 

 

 요거이................ 일출이게?? 일몰이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