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덕유산.......남들이 간다길래 아무 생각없이 쫄래쫄래~

공주꺼! 2010. 1. 18. 01:31

 2009. 1. 17. 덕유산 향적봉. 중봉

사진작가??들이 덕유산 설경 담으러 간단다.

곤도라타고 오르내릴꺼고....점심도 멕여주고....왕복 교통편에... 뒷좌석에서 잠 잘 수 있도록 말도 안시킨다구.......예약빵꾸로 그런 자리가 하나 남았단다.

젤 중요한건 집앞으로 모시러?온다길래......흠.....그럼..... 기꺼이 따라 가 줬당~~~ ㅋㅋㅋ

 

드렁드렁 코 골며 자다가...

휴게소에서 밥먹으라길래 밥먹고...커피 주길래 커피도 마시고....볼일도 보구....그리구.....또 잤다~

 

도착. 

일요일이구...눈도 많고... 날씨좋구....스키장이 대박이라서 일찍부터 곤도라 운행.

우린 "관광고객님" 쪽으로 줄을서서....오래 안 기다리고 쉽게 올라 왔다.

 

 

 

작가들 사진 찍을 동안.....어슬렁 어슬렁 향적봉으로 올라가 본다

 

 

내려다 보이는 설천봉.....

하늘이 쩜 맘에 안든다.

 

 

향적봉쪽에서 서광이?? 비추고...................그분이 오셨나?? ㅋㅋ

 

 

관광고객님들이 꼬리를 물고 오르고 있다.......거기에 뭐가 있길래....

 

 

꼼지락 거리며 올라보니.....향적봉

정상석이 빌 틈을 안 준다....증거사진 촬영 땜시.

빈틈을 노렸는디........어느 잽싼 고객님 뒤퉁시가 걸렸네

 

 

 

이 분들은 정신 엄떠요~~

거기 뭐가 있나....스키장 개미들??

 

 

깃발 꽂으신분.....강한 바람에 깃발 펄럭이는 소리가 무셥더라구요~

 

 

이 싸람들이..................요거 요거 안 뵈남유??

쬐끄만 렌즈를 통해서 천하를 바라보니 뵈는게 없나벼유~

 

 

눈이 녹아서 아쉽다며...찍을꺼리가 없다구.... 투덜거리는 님들을 따라 중봉으로 감다.

 

 

 

 

요거이 뭔지 몰라서.......ㅋㅋ

파인  구멍의 깊이로 볼때....상당히 높은 위치에서 발사한 총알 인듯................................깔끔한 마무리가 안되나요??ㅋㅋ

 

 

 

 

 

 

 

 

 

 

 

 

댕겨 간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중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뾰족한 무룡산과 희미한 삿갓봉.....남덕유랑 서봉까지.

담에 힘이 남아 돌때......살방살방 걸어 볼랍니다......그때가 언제일지...;;

 

 

 

덕유평전......이라구.ㅋㅋ

철쭉이랑 산죽이랑 이쁜 색으로 어우러지든디...

 

가비얍게 맑은 물 한 잔으로 입안을 적시고...가슴을 불태우고...크 악~~ 출발!!

 

 

다시 향적봉 대피소로 으로 점심먹으러 감다.

 

덕유산 명물....아까 그자리.

달라진건.....향적봉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개미 행렬.

 

 

 

 

 

다시 돌아온 향적봉엔 이제야 도착한 님들로 또다시 북새통.

겨울 덕유산......슬프겠당~

 

 

 

 

요렇게 얼떨결에 덕유산 댕겨왔다우~ 

 

작가님이 찍어주신거.

내 눈에 후래쉬로 보이는걸 매달고 연사....로 파바박~ 찍드라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