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6.남한산성 나들이~
고골. 연주옹성. 서문. 수어장대. 남문. 종로에서 한방오리로 영양보충하고...북문 거처서 다시 고골
남한산성 한쪽 귀퉁이 맛보구왔다...쩝~
솔마루님 남한산성 산책하고 해물파전과 동동주 맛있다고 자랑하시고...그말듣고 모두들 침흘리자...
갑자기 내리친 번개!!!
세시간동안 피톤치드로 목욕 시켜준대서 따라 나섰다.
먹거리에 낚인거 절대 아님.ㅋㅋㅋ
천호역 9시 30분
눈꼽 떼는둥 마는둥 얼레벌레 전철타고 1호선 9-1번문에서 5호선 갈아타는거까진 잘 했는디...꾸벅꾸벅 졸다보니 사람들이 우루루내린다
따라갈까 하다가....조는 모습 들킨거 같애서 점잖게 앉아 자세 수습하다보니....흐미~~ 천호역,
이미 문은 닫히는 중이고....ㅉ
나원참... 졸다가 정류장 지나친다는 얘기가 남일.....인줄 알았는디...;;
그리하야 꼴등으로 쎄입~~~!!
쌍화탕 건네 주시며 반갑게 맞아주신 솔마루님 부부....역시나 맘씨도 참 고우십니다
토룡교주이신 지렁이님 부부랑,
새벽에 일어나 사우나 댕겨오셨다는 뽀오얀 하늘타리님...모두들 안녕들하시지여??
그럼 출발하자구요~
솔마루님 차 타구....고골입구까지 고고씽~
옛날에 미꾸라지 잡고 고구마도 구워먹었다던 고골 골짜기는 시멘트로 새 단장중이다.....
미꾸라지들은 강제 이주에 반발하야 집단 동사...했다나벼유~
하얀눈이랑 낙엽이랑 사뿐히 즈려 밟아 주시며 사브작 사브작 올라갑니다
그 먼길?? 가는 동안 커피랑 파이랑 귤이랑 간식도 먹어주고...
지렁이님은 딱다구리 구경할려구 나무에 발을 올리는 순간....나무가 슬그머니 비켜나는 바람에 헛발질도 하시구..ㅋㅋㅋ
요모습은 아무도 못 봤는디....민망해진 나머지 자수하시네요
요기서 부터 어느쪽으로 갈까 상의중임다.
성안으로 갈까요?? 성밖으로 갈까요??
우린 밖에 나가서 놀기로....아웃사이더 기질??...바깥으로 나돌기로 했다...
하늘타리님....맨손 시범 보일래다가 아래 문구 보면서 참으시구....
관계자님 성곽보수공사를 하시고...열받아서.... 점잖게 한 말씀 남겨주셨단다..................................................딱지뗀다!!!!
눈썰매장....이라구요~
잠시 주유 좀 하신다네요...
찰랑찰랑 넘치게 따라 주시는 누룽지 막걸리 한 대접.....안주 꽁짜!!
크~~~~아!!!
양이 넘 많아서...
"꼬시레~~~ ??"...요거 해줘야한단다.
연주옹성 전망대
만리장성 부럽지 않다는........................................................................................안 가봤으니 말을 안 할께여.
두분.....
우러러 보이십니다요~
솔마루님이 자리를 마련해 주시자....
토룡교 교주님.....우리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려 주시고....
역시 누룽지막걸리는 좋은 것이여~ㅋㅋ
요기로 어리버리 병사가 내다보다 화살 맞아 죽든디유.......영화에서.
솔향기 속으로 이어갈 성곽....
성남시내?? .......맞는지 몰려유
우리가 빡시게 땀 흘리면서 올라온 능선.
자리바꿔 다시 한 방
오늘은 산책이라서 주머니에 손 넣고 댕겼다네요~
청계산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내가 아는산들 다 보인다는디...
500원이 없는 우리는...
눈 찡그리며 암만 쳐다봐두...............................안 뵌다!!
깃발 펄럭이는 저곳으로 갑니다...
잠깐...추운디 따끈한 "생강차" 한잔 하자구 그러셨는디....
솔마루님이 우릴 속였다...............................개봉하고 보니 생강차가 아닌 쌍화차 였던것이었던것이었던것이다.
거럼... 우리에게 쌍화탕을...두번~ 멕이신거다.
에잉.................앉어 말어???ㅋㅋ
하늘타리님......쌍화차값 폰뱅킹으로 송금중......
사각 공식요금 500원!!
싸다~
우린 좌측위로 삼분의 일쯤 돌아보구간다.
300살된 향나무...
장군이 아닌 무수리라서....
올라서진 못하구 마당만 한바퀴 빙돌구 구경만 합니다
이승만 대통령 께옵서 댕겨가신 기념으로 심은 전나무.
야는 71살 됐다는디....우리보다 나이가 많네요.
왕년에 명배우 찰스브론슨이 솔마루님 만나려고 여길 들렀을때 한마디 남겨서 유명해진 말.....
맨~~담!!!!!
그말이 그말이어라...
저쪽은 담에 가 보기로 하구...우린 종로 구경하러 감다
일상에 찌는 폐 속에 맑은 공기 가득 담기.....
침엽수....야들이 생긴건 좀 까칠해도 피톤치드래나 뭐래나 좋은거 많이 뿜어 준대요....
그래서....
친한척~ 할라구요.
어느분은...고구마 먹고 뒤풀이 하시고....민망하니깐 소리 들리냐고 물어보구...ㅋㅋㅋㅋ
웃으면 복이 오구...더불어 건강해진다네요~~~
요쪽은 성벽에 올라가 내려다 보니....성남 쪽에서 올라오는 길이라구
버스가 댕긴다나 어쩐대나.....
남문을 거쳐서 종로 저잣거리로 갑니다.
저 많은 비석들 보구....뭘까?? 궁금해서 한 마디씩 하는디
난 "사리탑" 이라구 했다가...
절이 없다구.......절로 가라구 구박 받구....ㅠㅠ
요런 분들 모셨대요.......읽어 보세요.
이러면.......
꼭 기냥 가시더라~~
개집.....
안 들여다봐두 개판 이더라구요~
해물파전집 도착.
솔마루님 전용 족구장....
그리고..... 발??녹이는 난로 ㅋㅋ
맛난거 싸 오라는 은근한 협박에...
순진한 하늘타리님은 새벽부터 팥죽을 쑤시고....덜익은 복분자주까지 챙겨....예까지 둘러 메고 오셨단다.
미리 주문한 한방오리 나오기전에.....전체요리 팥죽과 복분자주로 속풀이?? ㅋㅋㅋ
난 새알을 세개나 먹었는디.....그럼 세살 먹는건가요??
해물파전 뚝딱.....찐한 한방오리로 몸보신까지하구....복분자로 거나해지구....
심오한 기독교와 토룡교, 여타 종교들 교리도 연구해 보구.....
부지런한 정이님 미리 계산했다구.....디지게 혼나구???
요레요레 행복한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갑자기 바쁜척??
얼어죽는줄알았는디..
주머니에 손 넣고 털레털레 돌아 댕겼더니....안 추워요~
'왕초보....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남들이 간다길래 아무 생각없이 쫄래쫄래~ (0) | 2010.01.18 |
---|---|
봉화산으로 해맞이하러 댕겨왔어요~ (0) | 2010.01.01 |
첫 눈산행 오대산.....지대루당~ (0) | 2009.11.16 |
괘방령 나들이....천태산 비마중~ (0) | 2009.11.09 |
지리산 반야봉 피아골....단풍은?? (0) | 2009.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