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수락산에서 추석 뒤풀이??

공주꺼! 2009. 10. 5. 01:04

 2009. 10. 4. 수락산

당고개역. 학림사. 용굴암. 땡크바위. 도정봉. 하강바위. 여성바위.남성바위. 코끼리바위. 철모바위. 배낭바위. 독수리바위. 마당바위. 물개바위.수락역.

 

오늘 미션은....

추석맞이.... 명절음식 잔반처리 겸 굳은팔다리 뒤풀이~~ㅋㅋ

 

고향 천안에서 열심히 올라오던 마리님... 송내역 화장실에서 화장하게하구... 전철태워서 당고개역까지 무사히 도착!!

당고개역 화잘실 점검 갔다가...내사랑 휴대폰 퐁당~

벌써 두번째 화장 시켰으니....내 전화는.... 받는 사람 귀 까지도 향기가 들릴껄요?? ㅋㅋ

 

이넘에 덜렁증은....세월이 흘러도....철이 들어도 여전하니....우짜쓰까잉~

 

몸도 마음도 무겁게 출발~~

학림사도 지나고...

 

 

 

일차 휴식중...환희님 배낭 짐 덜어주기...

맛난 송편 허겁지겁 집어 먹고 배가 불러지니............송편 모양이  보인다.

이기~이기~ 송편이가??? 만두지.....................뉘기야.....이거  만든 너엄~~??? ㅋㅋ

애꿎은 송편이랑 커피랑....못생겼다는둥 맛이 진하다는둥....트집 잡으며 가기 싫다고 개기는디.....아무도 동조를 안 하네.....

 

요거요거 안 멕히는구나.....

하는 수 없이 쫄랑쫄랑 쫒아 올라 가야지....별수있나요~

 

 

예전에 저 바위쯤에서 내려오다 길을 잃어 용굴암 뒤곁으로 들어 온 기억이 난다....

그때 강아지랑 하회탈을 봤는디....덜렁이로 따라 댕길때라 어떤바윈지...모른다는거!

 

 

 

내 뒷모습도 닮고싶다.

저 분의 뒤퉁시 처럼 평안~~~했으면...

 

 

주디 나온 투덜이....아는 애들이 보이니 이제야 좀 살아났네....

얘들아.....나 왔쪄~

북한산 도봉산아 안녕??

 

 

조망권 확보위해 힘든코스 마다않고 열심히 기어 오르는중...

 

므흣~해 하시는 마테님 표정보니...

오늘 산행...팔다리 풀어주기...확실히 할꺼 같은 불길한 예감이... 스멀스멀~~

 

 

갸웃 갸웃~~저거 맞는거 같아요.....

그럼 탱크바위다....저기가면 강아지가 있다고....잡으러 가자고 요~

 

 

도정봉에서 바라본 우리가 가야할길~~~

저끝에 있는 배낭바위까지....바위들 사뿐히 즈려밟고 갈 예정이다.

 

 

탱크바위....

기억을 되실리기 위해...내려갔다 와야지...

드디어... 올라가다 찾았다...

그이름도 어엿븐 강아지바위~~ 새끼돼지 라고 우기는 분도 있대요~

 

 

 

우리는 탱크바위에서 신나게 놀구 있는디...

저 꼭대기 도정봉에선 허니님.... 요기 조기로 올라오라구 열심히 안내 하신다 

 

 

탱크바위 꼭대기에서 바라본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도 봐 주시구~~

 

 

 

요렇게 힘든 코스로 갑니당~~

 

 

바위만난 마리님.....신났다~

물만난 금붕어 한 마리~~~조심하란 마리야~~천천히 가란 마리야~~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헬기 한대가 공주님 오셨다구 마중나오구...

귀찮은 난...견딜만 하다구...

저쪽에 다리 부러진 아지매 태우고 가라구 양보했다...

조심하란 마리야~~

 

 

요거이 여성바위래요.....

 

 

요거는 통천문 이라구 하는디....

옆모습은 다른 이름이 있더라구요~~ㅋㅋ

 

 

요렇게 생겼다구.....

남근석이래나 뭐래나~~

 

 

순진한 저 아가씨......

시킨다구 그대루 하나??..............푸하하하~~~~~~~

 

그려유...내가 나쁜거 알어~~..................내 탓이오!!......................됐쥬??

 

 

종바위라구....

벼랑끝에 붙어 있는디.....안 떨어지네요......두고보자~

 

 

아기코끼리 바위.....

너 내려올라믄.............dg겄다.

 

 

조렇게 한 무데기로 뭉쳐 있다구요...

꼭대기엔 코끼리.....

아랫도리엔 종 바위...

 

 

요건 하강 바위....

옆모습은 문어 대끄빡 처럼 생겼어요~~

 

 

카메라 들이대는 소리만 들리면....미소는 옵션~~

 

 

우리 오늘 넘 무리하는거 아녀??

마테님.....

애들 좀 살살 다뤄요~ㅋㅋ

 

 

스쳐지나온 바위들이 점점 많아 진다~~

 

 

앞으로 가야할 바위 봉우리...

딸랑 두개~~

 

 

이쯤에서  국토지리 수업 시작됩니다....

수업시간에 졸았더니...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적어라 적어.....머리 나쁜애들이 기냥 암기 한대구선 다 까먹더라....ㅋㅋ

 

이쪽이 운악산....유명산 중미산 주금산...어쩌구 했던거 가트유~~~ 아님 말구.

 

 

요쪽은 멀리 용문산 국사봉 어쩌구.....

그럼 천마산 철마산은 워디간겨~~

 

 

내요건 확실히 안다...

왼쪽에 기다란게 용마산..고옆에 쬐끄만게 구릉산 중앙 뒤쪽이 청계산.....오른쪽이 관악산.

 

 

가운데 한강 줄기따라 예봉산 뒤로 운길산...우로 검단산

 

 

야는 철모바위요~~

 

 

어느새 배낭바위까지 왔네요...

북한산 옆댕이로 쬐끄맣게 계양산이 보였는디...

저 아저씨 서 있는 뒤쪽에...아저씨가 가려버렸네....우뛰~

 

오른쪽 금빛 햇살 받는 서해바다~~

 

 

강화앞바다 가트유~~

어떤분은...

저기 망둥이 뛰어 노는것도 보인다는디.....ㅋㅋ

 

 

배낭바위....

끄트머리에 있는 저 조막만한 돌맹이 치우면 우찌 될까~~~~~~요.

 

 

바위순례 끝내고.....

그만 갈랍니다....닭갈비 먹으러....줄서야한다네요.....그래서 갑자기 급해졌어요~

 

 

에고고 독수리바위가 빠졌네요...

 

 

안 닮아 보여서 다시 한 번~~

 

 

저쪽에 조따~만한  전망대라구  만들어 놓구....

밧줄따라 졸졸졸.....우덜을... 빙~~한 바퀴 돌리네요...씁~ㅋㅋ

 

 

수락산엔 바위만 있는게 아니라 계단도 있더라구요...

 

 

 다 내려왔다 했더니....

마당바위랑...

물개 바위가 남았네요....

 

 

물개도 올라가구...

뚕개도 올라가구...

소팔러 갈때 개따라 가듯이...

나도 따라 올라가구..

 

수락산 좋은 산 이어유~~~

 

 

비 온 다음날이면....저기가 차고 넘치는디....

작년 여름 맨치로.................홍홍~

 

 

우리집...이어유~

별거 별거 다 있어요,,,ㅋㅋ

 

 

식당앞에 있는 인형 갖고 싶다구 졸라대는 애들?? 소원 들어주시느라...

전 재산 탕진하신 님...

 

결과요??   묻지마삼 .....열 받응께!!

 

요렇게 뒤풀이 학~실하게 하고 왔어요...

 

그나 저나 전화하지 마삼.....냄새나요~

요거 습관성 고질병 걸렸다구 못 고치면 어쩌나...

ktf 전화기 굴러댕기는거 있는분...도와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