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1 계양산 일몰보러...
한 번 뭉기적 거리면 꼼짝하기 싫은 쌀쌀한 날씨
이틀 연짱 뒹굴다가.....안 되겄다 싶어서 집을 나선다
오랫만에 계양문화회관 쪽으로 가 볼까나...
사진발~ 받을만한 자리에 버스가 떡~하니 버티구있으니 우쩌....힘없는 내가 돌아댕겨야지
춥기두 하거니와 해질녘이다 보니 사람들이 없나보다
그래서 나 혼자 룰루랄라 신났다...
요렇게 뿌리깊은 나무들 덕분에 오르내림이 편하긴 하지만....불쌍해서...
야가 가는 길을 막고 나를 거부하네......오지말라구??? 그런다구 못 지나갈 나두 아니구...
요상하구 재밌는 나무들 귀경도 하면서...누구말대로 놀멍놀멍~~~올라감다.ㅋㅋ
효성산,철마산쪽 능선이 내려다 보이는 걸 보니...
어느새 정상인가보다
우뚝서서 내려다 보구있는 계양산 상징물.... 철탑
니 덕분에 딴 동네 가서도 계양산을 쉽게 찾는단다
우리집....쪽 함 봐 주시구...
서쪽헬기장...영종대교랑 바다가 희미하구만...
동쪽 헬기장과 멀리 북한산이 보여야하는디......안뵈네.
요건 분명히 날씨탓이여...노안이라서 절대아님.
김포 강화쪽....
앞에 뾰족이가 가현산?? 뒷쪽이 문수산쯤 되나??
잘 몰려유==3=3=3=3=3=3=3=3=333
이정목이랑 내 손에?? 찌그러진 정상석에도 햇님이 마지막 인사를 한다.
요즘엔 어디에나 저렇게 산악회 안내문을 매달아 놓는디 보기 안 좋다
그래선지 입구하구 쉼터에 계시판을 만들어 놨던디....거기다 붙이시지
쟈는 경인운하 물길 맞나?...에구구 모르는게 넘 많네...
아는체 그만하구 내려 갈라유~
거봐~~~~
햇님두 까불다가 지나가는 구름한티 한 방!! 맞자녀~~
싸움엔 선빵~~~이 최고라는....ㅋㅋ
아~~~~~~~~~님은 갔습니다!!
손꾸락이 시리다 못해 끊어질듯 아파도 참았구만....
나두 갈라유~~볼짱 다 봤응께...
더 어두워지면 하산길 안 뵈서리................ㅋㅋ 내 나이 돼봐!!
애매한 높이의 계단
꼭 두서너발 뛰게 만든다
한번에 밟고 가기엔 넘 넓고...두번에 나눠 밟기엔 어정쩡한 넓이
내 장담 하건디.....
요 계단 만든 사람은 분명......................................................................숏다리다!!
휴~드디어 주창장이 보인다
요기서 한마디....
어두운 길을 내려오다 사진 찍는다구 시간 끄는 동안 뒷쪽에서 사람 발소리가 들리면...
잔뜩 긴장하며 데프콘 3단계 돌입....선빵~ 날리거나 발차기 할수있도록...
어쩌다가 뒷동산이 이 지경이 된건지.......끌끌~
집에 도착할즈음 올려다 본 하늘엔 보름달이 두둥실 떠있다
어제가 섣달 보름이라구 들었는디.....
귀차니즘에 기냥 뭉개버리구....오늘에서야 달님을 알현합네다~~
달님~~~
올 한해는 풍년??이게 해주시옵소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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