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 강화 양도면 진강산
삼별초식당. 부대우측으로. 산성터. 345봉(헬기장). 정상. 가릉.
가는 년...이 아쉬워 먹거리 모셔 두고....날 밤 샜다는...ㅋㅋ
자그마치 이년동안 이 분들과 함께 했다네요
강화가는 동안 이팀 저팀 합류하야 삼별초 식당앞 집합...
깜깜한 어둠을 헤치고 진강산으로 고고~~
부대옆 지나는디 총든 군인 아자씨...왈~
조용히~샛길로 빠지지 말라고 한 마디 충고??하신다
넘 추운 날씨....
덜렁 대느라 옷도 지대루 챙겨입지 못하구 갔는지라 달달~떨구있으니...
이쁜 환희가 지가 입을라구 꽁쳐 두었던 솜바지 꺼내서 빌려주고...
아무리 큰 사이즈라도 날씬한 환희 바지를 겉에다 입었으니...
다리도 지대루 안 올라가구...
옷 찢어지면 디지게 마저듁을꺼 같아서...숨도 못쉬고 엉거주춤 기어 올라간다
아직은 깜깜한 밤...
2009년 새 해는 올라 올 기미가 보이지 않구...
환한 불빛이 쩜쩜쩜 몰려 있는곳이 대명항이구...그옆이 초지대교...
가까이 보이는 물길은 길상 저수지
아무리 기다려도 구름층이 점점 두터워지는듯 하구 해가 보이지 않자...
불 받은 ㅇㅇ님 오늘 일출은 꽝~~~이라구 장담하신다
오늘 해가 뜨면 여러분들께 헬기 한대씩 사 주겠노라구~~~모두 들으셧죠??
양도면에서 "해맞이 행사"를 준비 했다더니
헥헥거리며 올라오신 이장님...확성기로 안내 방송 하신다
따뜻한 커피도 주고 맛난 사탕도 주고...떡국에 막걸리 까지 준비했네요
웬 가스통?? 했드만...풍선에 헬륨가스 넣고 소원 매달아 날리기도 한단다
먹거리?? 막거리??가 유혹 하지만 제껴두고 복조리 하나씩 얻었다...
우린 내려가서 더 맛있는 떡국 먹을라구...
ㅇㅇ님 내려가자구 재촉하구...우리도 돌아가자구 하던 차에...
기다리던 해님이 부끄러운듯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함성과 함께...소원담은 풍선이 하나...둘...하늘로 올라간다
요건 누군지 소원을 넘 많이 담았나벼유...
좌측으로 부터 염하강이 흘러서 초지대교를 지나면서 바다라고 불리운다
여러분~~~~새 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구....행복 하세요!!!
하산길에 바라 본 정족산과 대모산쪽에도 해는 떠오르고...
뾰족한 숙피산(초피산)과 마니산...
우리가 헬기장에서 차 마시며 바라보니 마니산쪽에 난리 났대요...
꼬불꼬불 자동차 불빛과 랜턴불빛들이..ㅋㅋ
마니산팀도 복 많이 받으소서~~쏘리유... 이쪽으루 붙어서..ㅋㅋ
얼어 죽는다 면서도 할 짓은 다 해요..
손이 시려서 대강 찍고...손보기 시려서 기냥 올림다.ㅋㅋ
우리를 안내해준 대장님...쌩유~
대장님 사진은 읎다구 환희가 투덜대서 뒤퉁시 한 방 찍어드림...둘이는 같이 산다우~
저 번 마니산행때 갔던 선수포구도 보이구...
쟈는 석모도 라우~~
가릉...을 보여준대서..방향을 틀었다..
고려 원종의 비 이자 충렬왕의 어마마이신...순경태후의 무덤이란다
할마마마께 인사 만 여쭙고 밥 먹으러 감다~
아침 연기 모락모락~~~
마당발 대장님이 사귀는?? 이모님댁...으로 쳐들어가서
준비해 간 떡 만두국 끓여서 같이 먹고...
봄에 바쁘실때 꼭!! 도와드리기로 약속.
ㅇㅇ님 모판 나르시구...
ㅇㅇ님 포도 봉지 씌우기로...약속 지킵시다~~
이렇게 존사람들과 모여 희망찬 새 해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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