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얘기를 들었다...
나도 아는 길.... 이있었다.
약은체 하느라...출퇴근 길에 이용하는 농로...
지름길이구....차도 안 막히구해서리...애용한다
요 길은 농사용으로 생긴 거라서 논길따라 꼬불거리고 차한대 겨우 댕길만큼 좁고
중간중간에 왕복 교차용으로 넓은 공터가 만들어져 있다.
이 넘이 출퇴근 시간엔 일방통행처럼 변질??돼서 반대 차량은 한참을 비켜서서 기다려야 한다
오늘의 주인공이 이길을 반대로 가다가 마주오는 차를 만났단다
두 대나 비켜주고 기다렸다 출발했는디....저 멀리서 한대가 막무가네로 밀고 오더란다...
그리하야 두 차가 마주보고 섰다....(그 분이 예를 들기를 코뿔소 처럼..)
그래서 조용히 손짓으로...
"나 두대 보냈으니 당신이 뒤로 빼시오" 라고 말했더니...
그 차 후진할 기미가 안 보이드란다.
다시한번 손짓으로.....의사 전달을 했지만...꿈쩍도 안하더라나??
그래서
못 알아듣나보다....로 생각되는지라 말로 설명하려구...
내려서 다가가 창문을 열라고 손짓을 했대지요??
근디 김여사?? 운전자가 정면을 주시한체....꿈쩍도 안 하드란다...
창문을 두드려도...앞만 보고 꼼짝도 안 하더라니....
원리 원칙에 철저하고 공명정대 하신 이 분이...이 대목에서 상당히 흥분하신다...
사람을 이렇게 무시하구...
말이 말 같지 않냐구......@#$%^&*
와~~~열받아서...화가 머리끝까지 솟아 올라.....뜨꺼운 콧김만 뿜어대다가...급기야
차 키를 확~~뽑아 들고는 걸어 나오셨단다...
그 경황에도 뒤 차를 배려하야....스티로폼으로 우회하라는 표시는 만들어 놓고...
그분의 일터는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었고....
그분이 하는 일은..... 남들이 칭하기를....민중의 스틱...이라고 하지요...
요거는 2탄.
퇴근길에 난 당연히 농로로 접어 들었고 열심히 달려가던중에...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트럭을 보구는 옆으로 비켜줬다...
하두 반갑게 손을 흔들기에...
나도 모르게 날 아는 사람인가...? 하고는 꾸벅 인사까지 했지유.
그리고 잠시후...
길을 막고 떡 하니 버티고 있는 트랙터(내가 아는 유일한 농기구 이름)를 보았다
우뛰~~~~~@#$%^&*()
공터까지 후진하야 겨우 차를 돌리고 나가는 중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오는 차들......... 나는 보았다
그리하야....
나도 모르게...
아주 반갑다는 듯....손을 마구마구 흔들어 주었다
그넘의 트랙터....
누굴까?? 누가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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