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흰눈이 펑펑 내려서...
남들이야 힘들거나 말거나...
난...정말 정말 기분이 좋았다
삼실에 이쁜아가씨 하나가....
입이 30센티는 튀어나온 채로 들어선다
무슨일 있냐고 물었더니... 그아가씨 왈~~~
그녀는 8차선 도로가의 아파트에 살고있는디...
정문도 아니고 쪽문도 아닌....
멍멍이 구멍으로 나오면...
곧바로 횡단보도가 나타난단다
출근시간엔 1분이 아쉬운고로...
늘~이길??을 애용했는디...
오늘 아침엔 눈이 내려...
나즈막한 화단이 흰눈으로 살짝 덮여 있었단다
그것도 모르고...
멀리서 보니 횡단보도가 파란불이라서....
앞뒤안보구 마구 내-- 달리다가 그만....
미끄덩~~~꽈당~~~철퍼덕!! 큰대자로 뻗었단다.
그순간 아픈거 보다도... 더 슬픈건....
8차선에 신호대기중인 수많은 차들이 떠오르더란다.
그래서....
이 추운날 아침에...
펑펑 쏟아지는 흰눈을 얼굴로 받아내며...
신호가 바뀌어 그차들이 다 빠질때까지...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었다는
슬픈야그....
더 슬픈건....
이쁜 아가씨가 넘어졌는디...
도와주는 이가 한 넘도 없었다는
아주 서글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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