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덕유산종주....둘째날

5월의 산...  

노랑과 연두빛 섞인 새싹들...

좀 있으면 모두들 초록으로 변해갈테지... 

비가 그치자...잠깐 사이에도 더 싱그러워진 듯...하네요

 

 어느새 동엽령까지 왔다... 

반듯한 이정표보다 정이가는 이쁜넘....

 

계속 뒤를 돌아봐진다...

남덕유...서봉...삿갓봉...무룡산까지 이어져 온다

  

 

태풍영향인지...산님들 탓인지........지나는 길목에 있는 나무들이 누워서 자란다

 

말로...글로...표현할 수 없는 수채화.

 

 

 

 

 

 

 

백암봉 송계삼거리... 백두대간길은 여기서 갈라진다... 멀리 향적봉의 철탑도 보이구...

 

빼재 쪽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능선따라 가면...전에 지났던 삼도봉도 갈수있겠네...

비를 뿌리며 우리의 발길을 잡던 구름들이 그쪽으로 몰려간거 같다.

 

중봉에서 내려다보니... 남덕유, 서봉, 삿갓봉, 무룡산...우리가 지나온 능선들이 한 눈에 보여진다

조릿대의 노랑잎과 분홍색 철쭉이 어우러진 평원이 멋져부러...

천오백 고지의 평원.....고산지대라서  키작은 식물들이 함께 어루러져있다....

 

중봉엔 진달랜지 철쭉인지....모진 바람에도 굳건히 꽃잎을 지키고있다

산님들의 모자를 휘리릭~~~ 날려버리는 무지막지한 바람...

 

향적봉 철탑이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다...지나가기가 힘들정도로..

사진직느라 비껴섰더니...

내 앞으로 한 발을 내딛던 베이지색 바지입은 아자씨...

통제불능의 소음??과 함께 메탄--까스를 사정없이 날리고는...무안한지 황망히 가시더이다

이대목에서....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향적봉의 개미군단

 

향적봉 대피소도 보이구,..

 

 

향적봉엔 곤도라 관광객...포함 인파가 가득하다

 

 

멀리 보이는 설천봉...까지 곤도라타고 올라오시나보다...

난  그거타고 내려갈라유.

 

 

 

하늘??에서 내려다본다... 대롱대롱 거미 알???

 

주목도 많고....사람도 많고...

 

 

 

비구름 다시 몰려오기 전에 언능 도망갈라유....  

서울 경기는 비가 억수로 오고있단다.....  

비... ??   마중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