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3.4 영인산
(산양리.세심사.영인산.깃대봉.영광의탑.삼투봉.자연휴양림)
친구따라 갸-네 산악회 시산제를 그 영험하다는 영인산에서 한다길래 기 받으러 같이갔다
인원이 적은줄 알고 갔는데 차를 타고보니 우--와 100명이 넘는단다
씨끌벅적... 그러거나 말거나
우린 선두팀에 끼여 언-능 다녀오기로 합의.
그런데, 젤 중요한건?? 쫄쫄굶고 서울까지 갔는디, 아침을 안주네?? --고약한 서울인심이여.
산양리에 도착하니 앞차에서 내린 분들이 먼져 출발했고
우리차까지 포함 130여명의 인파가 좁다란 마을길을 아예 점령해버렸다
아~~ 이향기는... 고향의 봄??
겨우네 고이 잠자고 있던 각종 배설물들의 종합향??이다
요거야말로 밥순이의 일용할 양식을 책임지고 있는 쌀나무?의 원동력이 되는건데
향기라 부를수밖에...--니나 많이 맡어라...니 엡!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 담장길을 알록달록 커다란 뱀처럼 휘감으며 동네를 지난다
세심사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자동차 바퀴자국만 빼고는 낙엽이 쌓여있다
아담한 세심사앞 공터에 도착할쯤.. 뒷쪽에서 선두팀 멈추란다--같이가자구
--그럼 잠시..막간을 이용하야..해우소에 들러 향기로운 동참!
모두모여 신선봉으로 출발
신선봉이라선지 바위틈에서도 꿋꿋이 자라나는 소나무도 많고 솔향이 짙게 뭍어난다
와~~능선에 오르니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영인산(신선봉)정상
우리팀들은 안오구 다른 산님들이 있어 그대로 깃대봉으로 향했다
백제의 영인산성 흔적이 남아있는 성벽을 타고가는 길이다
깃대봉
오는동안 날씨가 점점흐려져 서해바다는 뿌옇고 서해대교도 윤곽만 보일정도다
바람결에 싸락눈이 날리기에 서둘러 연화봉으로 내려갔다
연화봉(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
이 탑은 민족의 역사 및 문화적 가치 재조명과 아산만 일대의 국제 무역항 건설,
공업단지 조성, 아산온천 개발에 따른 배후 휴식공간을 마련해 세워진 탑으로
높이는 30m이며 둘레가 26m이다....펌
날씨가 참~말로 변덕스럽다
했볕이 쨍쨍하다가도 한굽이만 돌면 눈보라가 휘몰아치고...도대체 종잡을수가없네
삼투봉은 상투처럼 생긴 바위봉우리다
정상 바위엔 머물기가 힘들어서 내친김에 흔들바위까지 가서 함 만져보고 되돌아왔다
그리 높지않은 산이라서 시간은 얼마 안 걸렸는디..
눈보라속에 춥고 배고파서 ....밥부터 먹었다
산신제는 휴양림 안 야외무대 같은곳에서 할 예정이었는데 다른팀들이 선점해버려
눈내리는 잔디밭에서 지냈다--미안하지만 넘 추워서 중간에 버스로 돌아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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