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야영......산행

백우산 용소계곡...물놀이~

공주꺼! 2013. 8. 13. 04:35

2013. 8.10~11. 홍천 백우산 용소계곡

선발대는 아침일찍 출발하여 도착할즈음.....

인천하늘은 우르르꽝꽝~ 번쩍거리며 난리가났다.

먼져 가신님덜....은근히 걱정하며 주섬주섬 배낭 챙기다보니 어느덧 말짱해진 하늘....

도대체 배낭하나 챙기는디 몇시간이 걸린겨.ㅜㅜ

 

퇴근하는 별님차타고 기분좋게 출발~

깜깜한 밤에나 도착할줄 알았더니....의외로 착한 고속도로덕에.... 저녁시간 딱  맞춰 도착했다.

 

선발대는 한참을 걸어 들어가서 계곡에 자리 잡을래다 깜깜해지는 하늘을보고 돌아나왔단다.

눈 깜짝 할 사이에 불어나는 계곡 사정을 익히 보아온 대장님.......탁월한 선택으로 평지에 집을 지으시고...덕분에 우린 수월하게 짐을 풀었다..

.

.

.

.

 

저녁은.....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들고 뎀비기.

직접담가 구수한 코언냐표 된장찌개랑...... 부드러운 가브리살을 현지조달한 깻잎에 싸먹고....... 오리발도 내밀고...ㅋㅋ

물고기잡아서 매운탕한다고 재료는 잔뜩 준비했는디........불어난 물땜시 포기.

야채매운탕 해 먹을라유.ㅜㅜ

 

밤엔.....

모기장 속에서 게임하며 즐거운 시간보내기...............할리갈리...루미큐브...윷놀이.

윷놀이는 두판내리 인천팀 승!!!............아싸~낼 점심은 맘편히 얻어먹는거다.ㅋㅋ

설겆이당번은 서울팀승!!! ...............커피랑 과일깎아오기 당번당첨.ㅜㅜ

 

굳 잠.....

타프아래 모기장 속에서 잠자는중...

휘리링 바람결에 얼굴에 쏟아지는 빗방울들......후다닥 일어나 비설겆이중...

하늘에 별이 쏟아지는디 무슨 비가오냐구.....타프에 맺힌 이슬 떨어지는거라구.............. 디지게 혼남.

 

다시 누웠어도 휘리릭 빗방울은 계속 날라들고.....비오는거 맞다닝께ㅜㅜ

 

새벽에.....

새벽이 밝아오자 "음메에~음메에~~~~ "새끼염소 울음소리에 귀가 따갑다.

울타리를 넘어간 새끼염소....돌아오지 못하고....새끼랑 어미가 애타게 울고불고 난리.....

한시간쯤 시끄럽게 울브짖었더니....참다못한 빨간티 입은 이장님 냇물 건너가서 울타리 열어주고.....이산염소가족 상봉.

반갑다고 또다시  "음메~~~ "...................확~ 잡아다가 한탕 해브러????

 

 

 

 

아침엔.....

침낭 챙겨가신분덜은 따신밤을 보내구....

침낭 챙겨갔어도 귀차니즘에 안펴신분덜은 오돌오돌떨며 긴밤보내구....

표정도 복장도 자~유~롭게.ㅋㅋ

 

 

 

 

산책.....

이부자리 옷가지 펼쳐 널어놓구 룰루랄라 갑시다.

 

 

 

 

준비완료.....

산에가는디 구명조끼는 왜 입구그랴~~~

 

 

 

 

레츠 고~

몸도 맘도 발걸음도 가볍게.....둘레길 따라 살방살방 나들이감다

 

 

 

 

숲길따라 이백리.....

 

 

 

 

산넘고.....

 

 

 

 

암벽도 넘고.....

 

 

 

 

장애물 통과까지.....

 

 

 

 

큰너래소 도착.....

 

 

 

 

 

깊이부터 가늠해보구.....

 

 

 

 

신나게 미끄럼타기.....

 

 

 

 

풍덩.....

스타님 어디 가셨대???

 

 

 

 

 

일어서자님도 우아하게 출발~

 

 

 

 

 

봅슬레이 코스 이탈.....

 

 

 

 

바닥 바위에 이끼땜시 미끄럽고...물살이 쎈 관계로.....

 

 "초보 수영금지구역" 으로  지정됨.

 

 

 

 

선수전용 수영장.....

 

  

 

 

 

 

 

작은 너래소로 이동.....

 

 

 

 

물방울 쑈.....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 인어???

 

 

 

 

작은너래소까지 험난한 여정.....

 

 

 

 

 

 

 

 

이분들....왜이러는걸까요???

구명조끼가 최신 유행 패션아이템이라고....우기는 불편한 진실.

 

 

 

 

일루와,일루와~~~

뜨아악~~~

 차갑다고 말을 했어야지...;;

 

 

 

 

찬물에도 잘 녹는 튼실한 엉덩이.

씨스타29......촬영중.ㅋㅋㅋ

 

 

 

 

 

초보용, 선수용으로 구분된 풀장.....

 

 

 

 

 

깊이가 어드 정도인지 짐작 되시죠???

 

 

 

 

 

여긴.....

편안한 가족탕이라구요~ㅋㅋㅋ

 

 

 

 

 

지나친 물놀이는 삼가합시다!!!

 

물놀이에 탈진하야....무인도에서 구조대 기다리는중.

 

 

 

 

 

나두 물썰매 타 봤다우~

 

 

 

물속에 풍덩 잠겨봤던때가 언제더라???............목욕탕에서도 안 들어가는디;;

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신났던 하루였어요^^

'비박,야영......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씨봉 눈밭에서....  (0) 2015.01.28
영종도 백운산 가을밤  (0) 2013.09.17
야영장으로 마실가기...  (0) 2013.07.15
환상의 섬 굴업도.....둘  (0) 2013.05.23
환상의 섬 굴업도......하나.  (0) 201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