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단풍 보러 갈라 했는디....
요렇게 비가 많이 오면.....대둔산 구름다리랑 삼선교가 물에 잠겨 갈수없다 해서......강화 바닷가로 고기 잡으러 감다.
눈 깜짝 할사이에 많이도 잡았네요.ㅋㅋ
자연산 광어, 새우, 소라, 게시키....동해바다에 가서 도루묵까지 잡아오다니..........역시 위대한 다솜.....만세!!!!!
먼저....단비를 내려주시어 우리의 앞길을 축복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오며...
바다가 보이는 넓은 평상을 마련 해 주신 강화읍장님께도 감사드리고....
딸랑 입만 달고와도 일용할 양식을 먹을수있도록 준비 해 주신 대장님께 감사...
우리의 위대함을 찬양 해 주실 광어새우소라꽃게도루묵님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썩은생선만 먹던 두메산골에서........ 수십년간 갈고닦은 해산물굽는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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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지 마서유~ㅋㅋ.
무의도에서 1박2일 동안 꼬박 잠 못자고 배운 새우굽는법........으로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를만큼 맛있는 새우구이를 만들었다요.
펄펄뛰는 왕새우를 ......아이스박스에 담고 얼음이불 덮어주면.....애들이 조신해 짐다.
죽은척~하는 새우들을 왕소금위에 나란히 눞혀놓고...
뚜껑을 덮고 땀을 뻘뻘 흘리며 온몸이 시뻘겋게 달아 오를때까지 강한 불로 지져줍니다.....왕소금싸우나.
발그레 상기된 새우들이 몸부림치면.....잠시 뚜껑을 열어 땀좀 식혀주고....... 박수 두번 짝짝!!
그럼....
지들이 알아서 돌아 누워요~^^
앞뒤로 빨갛게 익어 향기가 솔솔 풍긴다고..... 낼름 입 벌리고 달려들면 아니 되옵니당~~~
약한불로 수분 날려주며 속까지 충분히 익혀줘야 깊고 오묘한 맛을 느낄수 있음....절대 서두르지 마시옵소서.
속살이 한껏 부풀어 올라 겉옷이 슬며시 벌어질때......연장들고 다가가시라구요.
급하다고 한입에 꿀꺽 드시는분.......제발 참아 주시지요.그럼 절대 새우깡 못 먹슴돠.
맛있는 새우깡 만드는 법 특강이 이어짐다.
쫌 잔인하지만...숨 한번 몰아쉬고...두눈 꼭 감고....대그빡을 사정없이 잘라브러~~~
가끔 대그빡에 피도 안 마른 애들을 날로 드시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오늘은 바뻐서 이만.....낼 쓸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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