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맞이 염초봉 릿지~

 2010. 11. 28. 원효, 염초릿지

 

존님이 처음으로 번개쳤는디..

나만 빼고....모두 참석한다는 은근한 협박에 못이겨.... 눈비비며  찾아 갔더니....

헐~~세분이 안 보이네요

아주 특별한 사정.....이 있나보지요...;;

어쨋든....다섯명이 말그대로 오븟하게 산행합니다

 

카메라가 없어서.....남들이 열심히 찍은사진 낼름 줏어왔다요~ㅋㅋ

 

효자슈퍼 들러 컵라면 사고....(말 그대로 슈퍼가 되었네요) 실실  올라가는중에......오솔길 대신 신작로가 나타나 당황~

북한산 둘레길 만드느라 길을 화악~ 넓히고 이정표 세워주고.....헷갈리유~

 

 

시구문 앞에서....

나오시는 분?? 있나 확인도 해보구.....들어갈까 말까 고민중.ㅋㅋ

 

 

일단 들어왔으니....

염초봉에 뼈를 묻어야 하느니라~

 

 

어서옵쇼~~ㅋ

사브작 사브작 바위로 걸어 댕깁니다

 

 

영하6도라더니......춥긴 마이~춥다.

 

 

종아리 땡기도록 슬랩 올라서고.

 

저 멀리....

계양산이랑  인천 앞바다에 망둥이 뛰노는거 봐야는디.......  날씨탓에 암껏두 안 뵈유.

 

 

원효봉 위로 파란 하늘이.....눈이 시리다.

 

 

노적봉이랑 만경대도 보이구...

 

 

 

 

 

원효봉에서 가볍게  목 축이기.

 

스카치 위스키 속에 삼지구엽초가 목욕한 술.

한 모금에 입 돌아갈뻔~...........향이 좋다구 해야하나.....아주 독하고....독특한 맛이다.

 

 

쓰레기 부피 줄이기.

아무거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비틀어 드림돠!!!!

 

 

한숨돌렸으니....염초봉으로 가야죠

입구에서 공단 직원들이 장비 점검 합니다.........없으면 못드가유~

 

 

존님.............존말로 할때 조심들 하시라요~

 

 

 

 

사망사고 많은 지점.....날짜별로 사망사건 기록한 팻말도 보인다.

날이 추워 손이 굳어서 사고 날 수 있다고..... 조심 또 조심 하란다....덜렁대지 말구~

 

 

천사님 슬랩시범.

나머지 분들은??.....돌아가셨습니다.....아이고 아이고~~ㅋㅋ

 

 

직벽앞이다...

요사진은 배경이 멋져서 낑겨넣은거.... 마자유~ㅋㅋ

 

 

요기두 공단 직원이 추위에 달달 떨며 지키고 있다

안전....또 안전산행 하라구 당부.

 

그래서... 우린 줄 걸으며 올라 간다......천사님 출발~

 

 

 

 

푼힐님 올라가구....

 

 

킬러님 빌레이에 나두 딸려 올라가구~

 

 

 

여전히 멋진 염초 소나무~

 

 

 

추울땐 뭐니뭐니 해두 컵라면이 최고다.

따뜻한 커피 마시며 y담나누고......그러다 결국 본색이 드러나 버렸나보다.

공주.... 신비감이 사라졌단다...;;우짜쓰까잉~

 

 

 

무조건 줄걸고 올라가는건 이해한다쳐요....

초보니깐~

 

 

무조건 줄 걸고 내려가기.....

우리으ㅡㅡㅡ천사님 줄 걷기 전에 언능 내려오시구..ㅋㅋㅋㅋ

 

 

  

 

 

 

앞쪽 파랑새 능선에서 하강중인 다른 팀.

 

 

말바위 쯔음엔 햇님도 퇴근 준비중이다

바람 또 장난아니구요.....저처럼 가벼운 사람은 날라 갈꺼 같아서.....말잔등 대신 크랙쪽으로 올라 감다 

 

 

추워요~~~

도봉산, 오봉이랑 인수릿지 배경으로~

 

 

니가 누군지 난 몰라~~♪♪ㅋㅋ

 

 

 

 

 

백운대 태극기가 찢어질듯 펄럭입니다

우린 왜 맨날 달님보며 하산하는지.....백운대 아랫쪽엔 계단도 생기고...그늘쪽 바위틈엔 어제 내린 눈들이 얼음판이 되었다

 

 

 

도선사 광장에서 콜택시 불러 무사히 차도까지 내려오고.

 

흰눈이 펑펑 쏟아진다.....첫눈이다!!!!

 

내 손톱엔 봉숭아물도 남았는디................좋은일 있을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