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토끼대장~~

2010. 10. 10 일요일  강화 마니산.

쌩초보 세명 데리구?? 마니산 나들이 다녀왔어요~

 

호랑이가 없으면 토끼가 대장 하는거 맞죠잉??ㅋㅋ

 

지가유.... 산에 대해서 무지 많이 아는것처럼 뻥~ 좀 쳤더니.......정말 잘 아는줄알고....;;

등산복 상표에서 번쩍번쩍 광~ 날정도의  쌩초보들이 산행 한다구 안내 해 달란다.

에혀~ 이 순진한 사람들을 우짜쓰까잉!!!!

 

아는척은 했으니 어디라도 가긴 가야할꺼 같구.....게다가 요즘 바쁜척 하느라 시간이 없거덩요....

그리하야 느즈막히  만만한 마니산으로 바위놀이 하러 갔다

 

오후 두시 출발~ 

한 시간쯤 걸릴 줄 알았는디...두시간이나 걸렸다.

차들이 왤케 많은겨....이 시간에도 강화 들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말고 또 있네~.

강화에서 나오는 차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꼼짝 못하고 있어서 위안??이 좀 되는거 같구..............................고넘의 심술보 하구는.ㅋㅋ

 

바위 핑계대며 주차장이 젤 높은 곳에 있는 정수사 쪽으로 감다...........

지가 요즘 꼼짝도 안 했더니 힘들거덩요~

 

 

 어쨋든 출발~~

사브작 사브작 올라가다 고스톱 바위를 보더니......자리 잡자는디...... 겨우 달래서 델꾸 올라갑니다.

 

어제 과음하신 한 분 탈락ㅋㅋㅋ

 

 

 

시야가 좀 트이자......

담배 끊고.... 신선한 공기 마시며  산행도 자주하겠다구 난리네요.

 

난 몰려유..

"느그들끼리 알아서 노세요~"ㅋㅋ

 

 

 

저렇게 노랗게 물들어 가는것도 몰랐네요.

고구마 캐는사람도 많구...

 

 

 

 

거봐요......

조렇게 힘들게 올라가는 대단한 마니산 맞다니깐~~

 

 

 

손가락 바위도 안녕 하시구요~

 

 

 

지가유......

눈이 나빠서 그러는디...

저 싸~람이 시방.....하늘에다 뚕~찜 하는거 맞죠??

 

 

 

재밌다구....

애들맨치로.....신났어요.

 

 

햇살은 눈 부시고....

 

 

 

바위 틈으로 보이는 참성단!!!

 

 

 

 

 

 

"해무"라고 해야하나...

섬들이 다 어디 갔는지......안 뵈유~

 

 

 

 

요상한 자세로 꼬부라진 나무.....

 

"갸가 뭐라 했나요??"

아니.......본능적으로~~~~~????ㅋㅋㅋㅋ

 

 

 

 

 

햇님인지.....엊그제 만났던 달님인지.....모르겠어요

누가 말 좀 해 주요~

 

 

 

 

 

 

 

까마귀도 막~ 날아다니구.....뵈는것두 없구....무서워서 그만 하산 할라유~

 

마니산 정상......

지도에서 보면 여기가 젤 높은디......참성단 쪽에 정상석이 있더라구요.

 

 

멋진 일몰은 힘 들꺼 같아 포기.

 

 

바위....안뇽~

하산은... 단풍들기 시작하는 나무들이랑 놀면서 갈라구 숲속으로 드감다.

 

 

 

 

마구 싸우다가도 사진 찍을땐

"친한척하기"

 

나만 이쁘다구....산행안내 해 주면 공주처럼 받들어 준다더니.....

 

 

사진 찍어준 이쁜 아지매 보더니......

커피 한 잔 하시라며........... 금방 배신을 때리네요......ㅉㅉ

이사람들이랑 계속 놀까 말까??ㅋㅋㅋ

 

어쨋든... 쌩초보들에게  마니산 귀경 시켜준건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