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보름달 보러 갔어요~

추석연휴라구...수락산행 공지가 두건이나 된다.

오전 10시 산행과 오후 3시 산행후 비박.

오전은 무리구.....오후 산행하구 밤중에 하산할라구....몸도 맘도 배낭도 가볍게 따라 붙었다.

 

블라우스랑 스커트를 즐겨입는 언니가......

내 생일이라구 프릴 달린 야리야리한 옷 사줬는디.....내 입이 댓발~ 나오자  셔츠로 바꿔주며 하는말.

"스타일좀 봐꿔 볼랬드만....안되겄당~"

 

냅둬유......난 이렇게 살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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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야.... 골프의류(글씨가 그렇다구 써있어요).... 셔츠를 입었는디....땀 배출이 안돼서 꽝!!!이네요~ㅉ 

 

 

난.....가비얍게...샤방샤방~~ㅋㅋ

 

 

 

저 두분은..... 한 보따리씩 이고 지고....올라감다

낼 암장에서 연습할라구 암벽장비에  비박장비, 밥순이 먹거리 까지 바리바리 싸 들구 가십니다 그려~~ㅋㅋ

 

 

불곡산이래유......

저렇게 맑고 깨끗하게 보이네요.

 

 

 

배낭바위도 보이구....

 

 

이분은 배낭 정리 함다.

뒤따라 가는디....자꾸만 까~스 냄새가 난다니깐.....본인이 뿜은거 아니라구.....배낭까지 뒤집어 보이시구.....ㅋㅋㅋ

 

우린 지금.....

부탄가스 마시며 몽롱~ 알딸~한 산행 하는중....;;

 

 

이쁜 애기들이 예까지 마실 왔네요.

노는게 하두 구여워서~~ㅋㅋ

 

나두.... 느그들 맨치로 이쁠때가 있었느니...;;

 

 

 

불쌍한 떡두꺼비.....

얘는 또 뭔 죄를 지었기에 저렇게  무거운 바위를 짊어지고 있는지...;;

 

 

옛날 이야기.

전에 계단이 없을땐 이렇게 댕겼단다..

그럼.......................내 이눔의 계단을 당장....읎애버려???

 

 

수락산 정상의 태극기는 오늘도 힘차게 펄럭입니다.

왼쪽에 강아지도 열심히 오름짓을 하구...ㅋㅋ

 

 

매월정 너머엔 북한산 도봉산 자락이 펼쳐지구....

 

 

바위에 목마른 산거지님.....

아무데나?? 올라갑니다

 

 

난....

 영문도 모른체.....덩달아 올라가구.

 

 

 

이런 사람들땜시 오늘도 헬기가 바쁜거다.

세번이나 왔다리 갔다리...............에궁...떼거지로 넘어졌나벼유~

 

 

정상을 배경으로 숏다리 삼각대 놓구 단체??사진 찍기....

요럴땐...

꼭 뒷모습만 나온다는거.ㅋㅋ

 

 

옆모습이 부리 닳아빠진 독수리 가트유??.................미국산인가??ㅋㅋ

 

 

하강바위....

대롱대롱 연습중.

 

 

 

전형적인 가을하늘.........참 맑다..............................내맘 맨치로~ㅋㅋ 

 

 

 

 어스름 해 질녘에 철모바위........서글픔 한 스픈.

 

 

우린 철모바위 밑에 자리를 편다.

한 숨 돌리구......문자로 보고??중.........전화는 잘 안터지고 문자는 가네요~

듣기 싫은 말엔...........잘 안들려!!!!

 

 

 

새로나온 양념통

 

 

사람냄샌지 음식냄새 탓인지.........어슬렁 거리는 늑대 한마리.

아직 보름달이 안 떳으니.....한마리 뿐인겨~ㅋㅋ

 

 

일몰 감상...

 

 

 

 

그 분은...... 도봉산 너머로 안녕히.....가셨습니다.

낼....봐아요~

 

 

찬란한 보름달도 봐~ 주시구.

웬지.......서글픈 철모랑 어울리지 않나요???

 

 

파랗던 가을 하늘도 어느덧 붉게 물들어 가고....

 

 

두둥실 보름달이 떠 오른다.

오늘....추석 다음날.... 진짜로 젤 커다란 보름달이 만들어졌단다.............따지냐??

음력날짜랑 시간이랑 어쩌구 하면서 그렇다네요;;

 

 

철거 위기에 놓인 우리집....

해가 지면서 골바람이 휘리링~~ 몰아 치기 시작한다......우뛰~ 추어라.

 

 

일단은.... 알콜소독 준비완료.

집에서 담근 복분자주라며.....자꾸만 권하는디.......................................................................고거 먹구 우짜라구요~ㅋㅋ

 

 

한 잔 술에.......

달님도 흐르고....별빛도 흐르고...불빛도 흐르고..;;

 

 

 

 

야경이랑 달님 잡겠다구.....그 요염한 개구리 포즈까지

         

 

 

 우리의 흔적들.....

이러면 아니되옵니다................................보름달님 정기를 못 받을텐디...;;

 

 

언능 추수리고 구미호 변신중.

 

밥순이 구미호는........생간이나  부은 간뎅이까지도 읎어 못 먹어요~

 

 

간을 너무 많이 먹어서 옆구리가 터졌다네요....ㅉㅉ

 

 

천사님 오시더니 바로 철거 드갑니다.....

한 고개 넘어.... 낮은 신도시에 따뜻하고 포근한 새 집을 지었다

집들이로 2차 알콜소독....아니 목욕중~ㅋㅋ

 

 

벌써 내일이 되었네요....

지는 이만 하산 할랍니다...............................................존밤 되소셔!!!

 

 

안뇽.......

서울 야경 내려다 보는것두..... 참....오랫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