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3. 포천 청계산. 길매봉
청계저수지. 청계산. 길매재. 길매봉. 710봉. 청계저수지.
간만에 산행좀 해 볼랬드니...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 되네유.
일요일 번개산행 공지가 떳길래.....아짐님께 문자 보냈다
포천에 있는 "천태산" 가시자구요
포천쪽에 천태산이 있나????
지는 몰려유........가다보면 나오겠죠.....읎음 말구.ㅋㅋ
천태산이 이사갔는지...개명했는지.....우쨌든.... 청계산에 댕겨왔어요
약속장소 녹양역에 도착하야...
생수사고 커피 마실라구 천원짜리 딸랑 두개 들고 역 안으로 들어갔다..
인사 나누고...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돌리다가 바닥을 보니 천원짜리 하나가 이쁘게 누워있다...
엘레?? 내 돈이 왜 여기있지??....언능 줏어들고 계속 커피를 뽑았다.
400원짜리 고급??커피 여섯잔을 뽑고도....600원이 남았네...........오늘 커피장사 대박이다~~ㅋㅋ
인원이 많아서 차 두대에 나눠타고 청계산으로 출발
우리차는 이쁜사람만 타라구 해서 여섯명이 낑겨 탔다 ㅋㅋ
아짐님 처음 만나는 날 이라서....조신하게 내숭~~좀 떨라 했는디.....
간만에 환희랑 붙었으니....
또 푼시~~를 떨고 말았다는거.ㅋㅋ.......저 원래 이런 여자 아니거덩요~~♪♪(다솜 지정곡 "꽃단장" 노래 가사여유.)
웃고 떠드는 사이 청계산 입구 도착.....이쁜 펜션들이 많네요.
피부 관리차원에서...썬크림 듬뿍 바르고 출발~~
얼굴 다 망가지고나니.....이제서 신경쓰고 있네요..................내나이 돼봐유..
(어디서 그러대요...돈 안들이고 이뻐질수 없는 나이라구~)
길가에 앵두만한 벚찌가 주렁주렁 열렸다.....울동네선 뻣~~이라구했는디...
몇개 먹었을 뿐인디....혓바닥이 새까매졌다.ㅋㅋ
오늘 산행 대장은 숲으로님........이름 처럼 우릴 숲속으로 끌고 들어가신다.
그늘이라서 시원한건 좋았는디.....날씬한 내가..... 지나가기엔 걸리적 거리는 풀 들이 많았다는거.ㅋㅋ
시원한 계곡 물소리 들으며....달래 넝쿨우거진 숲으로 올라가다가 한 숨 돌리는디...
흐~~미... 더웅거!!
구비님 챙겨오신 접는 부채.....뺏듯이 빌려서 열심히 부채질한다...미풍 약풍 강풍 회오리~~
흐~~미... 션항거.!!
한여름에 산에서 먹는 쮸쮸바~~~맛 쥑여요.
인원이 많으니 허니대장님 배분하시길....
"여자는 한통~"
"남자는 반쪽~"
요거이 뭔 일 이래유??.......굴을 파고 볼일 보구.....
아짐님 말씀 고양이과 애들이 땅을 파고 볼일을 본다네요.
그래도...
양??으로 봐선 나랑 친한 넘꺼 같은디. ㅋㅋㅋ
청계산 정상 가기전 공터에선 버스 두대로 오셨다는 팀들이랑 섞여버렸다....우리팀도 새로운 얼굴들이 많은디...
그래도.... 멋진 분덜~만 찾아서 따라 갔더니.....
다 우리 팀 맞네요.ㅋㅋ
저거이..... 무슨산으로 쭈 욱~~ 이어 진다 했는디...;;
얘는 확실히 알아 들었어요.....운악산 뒤퉁시~
앞쪽에 뾰족한봉우리 두개가 우리가 가야할 길매봉이랑 칠백몇봉~~
급경사 흙길을 미끄러지듯~ 코박고 겨우겨우 내려 왔더니 길매재도착.
앞에 보이는거이 길매봉.
저기를 또 올라 간다네요...헉스!!.....배째요~
여기서 멈추면 밥 안 줄꺼 같애서 어기적 거리며 따라 감다...
어머 깜딱이야~ 하마트면 밟을 뻔~했네.
얘!!! 늬들 뭐하니???
누구 말대로 그져........부러울 뿐~이고...ㅋㅋ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바위 봉우리.
바위타고 올라 가는 길이라면 잼있는거죠??..........다같이 신 났다.
꼼짝말구 손들어!!!...
지는... 시키는건 잘 한다니깐요~
제 카메라가 메뉴 버튼이 고장나서....
pc모드로.... 고정 해 놓은 대루 찍혀요........................연장탓~~ㅋㅋ
지가요......바쌱 달라 붙으니깐.... 순수하신 구비님 말씀.
어라?? 이럼 스캔들 나는디....ㅋㅋ
저기요................우린 지금 부채로 가려서 암것두 안 뵈유~~ㅋㅋ
바위길이 힘 들다구 약안~~ 모습 보이더니....
뉘신지 안 뵈면..............................모니터 돌려서 보서유~
요기로 내려가면 이름이 이상한 동넨디.....상판 이래나 뭐래나..ㅋㅋ
배경이 멋져 보여서......찍었어요
나두 찍히구~~~ㅋㅋ
이쁜 마리님......열심히 참외 깎아서 돌렸는디...
막걸리 한 사발에 알딸딸~ 해진 넘......참외를 패대기 쳐 버렸다.....아까워라~
저거이 머리감는 명지산....엥?? 명성산인가...모르겠다.
산 이름을 하두 많이 들었더니.....정리가 안돼요.
거 봐유.....하나씩 알켜줘도 모를나이 라니깐.......경기 강원쪽으로 이어지는 산 이름을 줄줄줄 나열하시니 원.
조망 좋아서 꼭 가봐야 한다구.....배낭 놓구 가볍게 올랐던 710봉.
안 갔으면 후회할 뻔~~
아무데서나 폼 잡고 사진 찍으라구 협박하는 환희님.
마테님 어깨 잡고....함 날아 보라구.... 은근이 손에 힘 주시는 라일락님.
숨겨진 폭포까지.... 밥 먹으러 미끄러지듯~~~ 내려왔어요
구비님 상석으로 자리하시구.....발딲고........................성격 급하신님...그 물에 머리감고...
환희다방 쥔장..................그 물 퍼다가 커피 끓이고...
뭔 물인지 모르지만.....??
물 좋오타~~~ 면서 주거니 받거니......;;
발 만 딲으시더니......다른 곳을 극적극적~~ㅋㅋ
찬 물에 앉았다 일어나더니...몸을 부르르 떠시는 님............뭔일이랴~~ㅋㅋ
눈치 빠른님......얼른 발 빼시구...
남들이 뭔짓을 하든....나만 시원하면 되능겨.
카메라 들이대면 자세 나오구.........V 에 목숨건 님.
자세 하면 숲으로님...
따라올 테면 따라 와 봐~~~
윗쪽에 두줄...아래쪽에 길게 한 줄로...
션~하게 쏟아져 내리는 "복계폭포" "복해폭포"???....이젠 귀도 안 들려유~
인적이 드문 곳 이라고......쫌 만 내려가서 씻어도 된단다.
이쁜 사람들만 찍으라길래........덜 이쁜 사람은 알아서 덮었어요~
"젠틀맨".....에서 "늑대" 로 성전환?? 하신 숲으로 대장님ㅋㅋ
비올줄알고 부침개거리 준비해와서 지글지글.......부치구.
김치찌게....부대찌게....라면사리까정...저는 밥 먹으러 산에 간거 맞아요~
동두천이라구.....미쿡식~ 으로 저녁 식사도 하구...
확실한 마무리.
늬~들이 이맛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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