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아차산, 용마산에서 산상부페~~

공주꺼! 2009. 9. 7. 03:14

2009. 9. 5. 아차산~용마산

 서울산 돌아보기....끝난줄 알았더니 아직 멀었대요.

 

오늘 저녁은 아차산에서 먹는단다.

그래서..점심부터 굶고...외식하러 감다~

꼼지락 거리다 늦으면 저녁밥 안 줄까봐...전철에서 부터 뛰었대나 어쨌대나...

 

아차산 주차장 도착

한바퀴 둘러보았더니....요런넘들두 있구...이쁜 꽃이랑 정자랑....산책하기 좋겠더라구요~

 

 

일행들 주차요금 계산 하는 동안 대기중...

처음 만난 "새끼 불곰"님......이름이 헷갈린다......"불곰"짜가 자꾸만 앞으로 나와서....그럼 큰일나는디.ㅋㅋ

 

쫄티입은 마테님 이뿌요.....ㅋㅋ

황후랑 쫄티 입기 내기 했는디....이넘은 살을 못뺐는지 안 왔네요.

마테님 부전승!!

 

 

산행 시작...

요렇게 이쁜 다리를 건너자.....드디어 올것이 왔어요.

무신 얘기냐 하면??

 

 

야경보면서 밥 먹을수 있대서 털레털레 왔는디...

요렇게 빡시게 올라가야하다니.......................식은 땀 나네유~

 

 

 

1차 전망대...

가스가 자욱하야....뵈는게 엄써요~

달님도 희미하구....

 

 

소녀 같은 라벤다님...

근디 저보다 언니라네요~

요렇게 멋진 포즈......분명 저 보구 하신거 맞죠??ㅋㅋ

 

 

아~고구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혼이 서려있대요...

온달님이 아차성에서 신라군과 최후의 전투를 벌이다 숨진 장소라네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예요"~

 

여기저기 산성의 흔적도 남아 있구요

 

 

요기는 해맞이 장소.

가로등은 인조목에 매달려 있어요.....

앞에 보이는 검단산 쪽에서 해가 뜬다는디....

가스 땜시 검단산 까지는 안 보이구....한강따라서 불빛들만 희미 하여유~

 

 

하늘 보여서 다왔나.....하면 또 한고개....또 한고개....에궁~~

배고파서 못간다구 엄살 떨었드만...

해피맘님 후식으로 가져온 과일을 꺼내주신다.

사과, 복숭아, 참외,포도........과일 가게 하시나벼유.ㅋㅋ

이쁘게 깍아서 담아주시구 포크까지 챙겨 주시는 쎈스~

 

어느님이 포도를 포크로 찍어서 정신없이 드신다...

내가 먹을꺼 없어질까봐 한마디~

"씨발라먹어유"~~~~~ 전 분명히 천천히 발음 했어요....오해 없으시길~

 

 

드디어 용마산 정상.

태극기도 펄럭이구....달님도 고개를 내밀어 주시구...

 

 

여기가 용마산 정상이냐고....한마디씩 하며 우르르 올라가자....

먼져 도착해서 자리잡고 계신 다른팀들이 한 말씀 던지시네요~

어느 시골에서 버스 대절해서 왔나보라구.....

 

그래서~

특별시민은 어떻게 생겼나 하구...찍어 봤어요.

깜깜~ 하여유...

.뵈는거 없기는 마찬가지...@#$%^&*()

 

 

서울 특별시

높고 높은 용마산에서 내려다 보니....

어지러워요...뵈는것두 읎구...그래서... 특별시민들께 한마디 외쳤어요. 

느그들...다 내밑으로 집합!!

 

 

요즘 산행 때마다 날 반겨주는 생물들.

꽃이니 나비가 꼬이는건 당연하지만ㅋㅋ

벌떼나 파리 모기는 기본이요, 방울뱀에 이어 십년 묵은 지네까지 반겨 주네요...

우짜쓰까잉~~

 

 

또다시 내려다 본 서울특별시.

가스땜시 희미 하여유~

또렷하게 보여두 어디가 어딘지 모르지만...ㅋㅋ

 

 

화려한 조명을 바쌱 땡겨도 보구...

 

 

그 유명한 올림픽대교.....

아무리 땡겨두 횃불이 안 보여유.

 

 

달님도 우릴 반겨주네요... 서울구경 잘 하라구~~

알~님 쌩유.

삼각대 놓구 찍으니 좋네요...ㅋㅋ

 

 

아무에게도 안 가르켜주는 숨은 비법으로 만든 마테님표 떡볶기....

둘이 먹다가 둘다 죽어도 모를만큼 맜있구요~

그러잖아도 부실한 환희가 꼬박 삼일밤을 부채질 하며 고았다는 사골국물에 손만두, 김가루까지 뿌려가며 만든 만두국...

그 한 바께쓰를.....다 먹었어요~

꺼 억~

 

 

참 다양한 표정들..

어두울땐 몰랐는디...환하니깐 참 재밌네요~ㅋㅋ

 

 

환희 어마마마께서 친히 담가주셨다는 복분자주...

한 잔씩 마시구.....힘내서.....어쩌긴 뭘 어째........................하산 하자는 거디유~ㅋㅋ

 

 

우린 커피 한 잔도 요렇게... 우아~~~하게 마신다구요.

친구같은 모녀....정말 보기 좋았어요.

 

 

쑥시러워 하시는 남편이랑 사진찍기....

안되면 되게하라~~~ 몸소 실천하시는 님....

아줌마 주먹이 무섭긴 무셔~~ㅋㅋ

 

 

신혼여행...오신거 맞죠??

해피맘님...언제까지나 해피~~하세요.

 

 

우리팀은  씰루엣이 더 멋진거 가트유~

 

 

보름달이라구....필~ 받으시나벼유...눈빛이 예사롭지 않네..

발광?? 하면셔...변신....하실꺼 가텨...우쪄~ㅋㅋ

 

 

내려오면서 요술거울이랑 놀다 왔어요.

 

 

아차산 안뇽~~

아기 사슴 뛰어놀던 아차산에  평강공주 댕겨 감다~~~

 

 

늦은 시간이라구...여기 저기 인간택배 댕기시다 보니...1박2일 동안 산행 했네요.

인천 매운 불닭맛 보셨쎄요??..

눈물 콧물 짜다가....결국 순한맛 하나 더 시켰다는거. ㅋㅋ

 

모두모두 반갑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