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마니산 산책중 만난 친구들~~~ㅋㅋ

공주꺼! 2009. 7. 7. 14:52

 

한양에 계신님덜이?? 강화 벤댕이무침도 맛볼겸 마니산에 오신대서....

새언니 꼬드겼다....바람좀 쐬고 마니산으로 산책하러가자구.

 

그리고...

길막고 통행료 내라고...삥~뜯어야지~~ㅋㅋ

 

입만 딸랑 들고 출발...

초지대교 건너 열심히 달려 가다가...

전화 통화중에 전등사와 정수사가 헷갈렸나보다

우리는 전등사 입구에서 군밤 까먹으며 하염없이 기다렸드만...

그분덜은 정수사 입구에서 엿~ 사먹구 있단다.....우뛰~

엿!!

맛있던가요?? ㅋㅋ

 

마구 달려가 오랫만에 해후~~

더 이뻐진ㅇㅇ님...

첨 보지만 아주 친근한ㅇㅇ님

온라인친구?는 오랫만에 봐두 매일 본 듯한 느낌이라는거.

 

출발은 같이 하구요~

넓데데한 삼인용 동양화 바위도 지나고...

 

 목이 메어서 잘 먹지도 못하구.....

잠두 못잤을텐데....

민폐끼칠까봐 묵묵히 올라가는 새언니...

 

 

산삼먹은 ㅇㅇ님은 뵈지두 않구....

뒷태도 고운 ㅇㅇ님 뒤퉁시만 보이네요...

 

 

동막 해수욕장에서 오르면 저 능선을 따라 온다는거

 

이그 방가운거~

마니산 떡 바위들...... 

ㅇㅇ님이 예전에 가지고 놀던 돌덩이 몇개 던져 놓았는디....

저렇게 새끼를 많이 쳤다나 우쨌다나...

 

 

뒤 돌아 보다가 멋지길레.........행인 1

사람이??

배경이??

ㅋㅋㅋ

 

 

언니도 같은곳? 보구 있나벼유...

담에....

밝은 웃음지며 가벼운 맘으로 다시 오자구요.

 

거기....

뭐 맛있는거 있나 하구 나두 봤다는거..ㅋㅋ 

 

 

행인님 안녕~~~ㅋㅋ

 

 

두번째 능선에서 만난님덜...

숨바꼭질 하나벼유....

산삼반찬이 질려서 요즘엔 비누 만들어 쓴다더니......ㅇㅇ님은 비누 만들러 먼져 갔나보다

 

저 멀리 참성단이 보이는디.....

언니랑 나랑은 예서 걍 하산 할랍니다....산책 나온거라니깐요~ 

 

그럼 살펴가서유~~~

 

난 분명 손가락 바위 라구 했는디....

손바닥이랑 안 닮았다구 해서.....

마구마구 싸웠다~ㅋㅋ

 

내 손가락이랑은 많이 닮았는디.....;;

 

 

내가 몇번째 손가락에 서 있는지 아시는 분???

하더니...

정답을 알려 주신다.... 헉스~

 

요런건 모자이크처리 해야하는디.....쏘리유~

 

 

하산길에....넋놓구 내려오다 보니...함허동천 쪽이다.

그리하야....

 능선쪽으로 신루트를 개척하느라  낙엽 밟으며 올라가는디...

뒤따라 오는 언니 발 소리가 안 들려서 돌아보았드만.

저기~~

저기~~~~

말은 못하구 손까락으로 낙엽만 가르킨다...

눈에 뵈는게 없는 난 아무리 봐두 아무것두 없는디.....뱀이 있다네.

한시간쯤?? 눈 비비고 있다가 겨우 찾았다............................................안경쓰께요~

 

흐 미~~~방가운거!!

반갑다 친구야~~

 

얼껼에 나뭇가지 줏어서 악수? 청했더니....

기다랗던 뱀이 갑자기~

똬~리를 틀더니...

고개를 반짝들고...... 날 째려본다

그리구...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디...

 따르르르르륵~~~~하구 소리가 난다.

거럼....

요거이 그 유명한 방울뱀??

방울소리가 분명 또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요렇게 들렸어요!!

 

 

방울뱀 친구를 멀리 하구....

산딸기 밭도 지나구....

 

 

겨우겨우 정수사로 내려왔어요...

여기 저기 새단장하는게 별로 맘에 안 들어......;;

 

 

탑이 안 뵈면 안되니깐...

 불필요한 나뭇가지는 짤라 줘야하나보다~

 

 

물한모금....

동전한닢....

아니다 종이 한장......................우물 수리비는 후불입니당~~

 

요렇게 마니산 산책 했다구 자랑 하는거유 시방~~

 

가운데 손가락에 올라간다는게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