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에 계신님덜이?? 강화 벤댕이무침도 맛볼겸 마니산에 오신대서....
새언니 꼬드겼다....바람좀 쐬고 마니산으로 산책하러가자구.
그리고...
길막고 통행료 내라고...삥~뜯어야지~~ㅋㅋ
입만 딸랑 들고 출발...
초지대교 건너 열심히 달려 가다가...
전화 통화중에 전등사와 정수사가 헷갈렸나보다
우리는 전등사 입구에서 군밤 까먹으며 하염없이 기다렸드만...
그분덜은 정수사 입구에서 엿~ 사먹구 있단다.....우뛰~
엿!!
맛있던가요?? ㅋㅋ
마구 달려가 오랫만에 해후~~
더 이뻐진ㅇㅇ님...
첨 보지만 아주 친근한ㅇㅇ님
온라인친구?는 오랫만에 봐두 매일 본 듯한 느낌이라는거.
출발은 같이 하구요~
넓데데한 삼인용 동양화 바위도 지나고...
목이 메어서 잘 먹지도 못하구.....
잠두 못잤을텐데....
민폐끼칠까봐 묵묵히 올라가는 새언니...
산삼먹은 ㅇㅇ님은 뵈지두 않구....
뒷태도 고운 ㅇㅇ님 뒤퉁시만 보이네요...
동막 해수욕장에서 오르면 저 능선을 따라 온다는거
이그 방가운거~
마니산 떡 바위들......
ㅇㅇ님이 예전에 가지고 놀던 돌덩이 몇개 던져 놓았는디....
저렇게 새끼를 많이 쳤다나 우쨌다나...
뒤 돌아 보다가 멋지길레.........행인 1
사람이??
배경이??
ㅋㅋㅋ
언니도 같은곳? 보구 있나벼유...
담에....
밝은 웃음지며 가벼운 맘으로 다시 오자구요.
거기....
뭐 맛있는거 있나 하구 나두 봤다는거..ㅋㅋ
행인님 안녕~~~ㅋㅋ
두번째 능선에서 만난님덜...
숨바꼭질 하나벼유....
산삼반찬이 질려서 요즘엔 비누 만들어 쓴다더니......ㅇㅇ님은 비누 만들러 먼져 갔나보다
저 멀리 참성단이 보이는디.....
언니랑 나랑은 예서 걍 하산 할랍니다....산책 나온거라니깐요~
그럼 살펴가서유~~~
난 분명 손가락 바위 라구 했는디....
손바닥이랑 안 닮았다구 해서.....
마구마구 싸웠다~ㅋㅋ
내 손가락이랑은 많이 닮았는디.....;;
내가 몇번째 손가락에 서 있는지 아시는 분???
하더니...
정답을 알려 주신다.... 헉스~
요런건 모자이크처리 해야하는디.....쏘리유~
하산길에....넋놓구 내려오다 보니...함허동천 쪽이다.
그리하야....
능선쪽으로 신루트를 개척하느라 낙엽 밟으며 올라가는디...
뒤따라 오는 언니 발 소리가 안 들려서 돌아보았드만.
저기~~
저기~~~~
말은 못하구 손까락으로 낙엽만 가르킨다...
눈에 뵈는게 없는 난 아무리 봐두 아무것두 없는디.....뱀이 있다네.
한시간쯤?? 눈 비비고 있다가 겨우 찾았다............................................안경쓰께요~
흐 미~~~방가운거!!
반갑다 친구야~~
얼껼에 나뭇가지 줏어서 악수? 청했더니....
기다랗던 뱀이 갑자기~
똬~리를 틀더니...
고개를 반짝들고...... 날 째려본다
그리구...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디...
따르르르르륵~~~~하구 소리가 난다.
거럼....
요거이 그 유명한 방울뱀??
방울소리가 분명 또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요렇게 들렸어요!!
방울뱀 친구를 멀리 하구....
산딸기 밭도 지나구....
겨우겨우 정수사로 내려왔어요...
여기 저기 새단장하는게 별로 맘에 안 들어......;;
탑이 안 뵈면 안되니깐...
불필요한 나뭇가지는 짤라 줘야하나보다~
물한모금....
동전한닢....
아니다 종이 한장......................우물 수리비는 후불입니당~~
요렇게 마니산 산책 했다구 자랑 하는거유 시방~~
가운데 손가락에 올라간다는게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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