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0 강원 춘천 화천 용화산
큰고개. 만장봉. 용화산. 고탄령. 사야골. 양통
멋진 바위산이라구 해서 넘 기대를 많이 했었나보다.....근디 야개~~~약하다구요.
큰고개 출발하야...숨한번 몰아쉬니....어느새 멋진 전망대 도착
멀리.... 비선대와 촛대바위가 보인다.
포토라인....
넘들 모두 사진 찍고 지나가길 기다리다가...이제야 내차례가 왔다
내가 넘 이뻐서 수줍어서 얼굴이 빨개진건 아닐테고...
아님...누구 맨치로 볼고족족?? 한거이....한잔 했나??
저기가 연습용..... 암장인가요??............아는 사람이 없네
멋진 소나무와 같이 바라보고....
낭떠러지여유.......조심하삼.
밀지마~~~~아니, 말리지 마!!.....인가??
척박한 환경에서도 언제나 꿋꿋한 우리의 솔낭구 형제
낭떠러지 아래가 궁금하야 내려다 보니...역시나 솔낭구가 버티고 있다
용화산 정상이여유..
고탄령으로 가는길에 돌아본...촛대 바위 뒤퉁시다...
꼭대기에 멋진 소나무 한그루
파로호..인거 같으요. 화천군쪽.
가스가 자욱하야...시야가 좁고 희미하여유
단체로 다니다 보니...�기거나... 따라가기 바쁘거나... 일행과 속도를 맞춰야 하는게 불편하다
요쪽은 춘천쪽..
저 바위가 요상한 이름을 가진 바위같은디...예습 좀 지대루 하고올껄.
한줄로 굴비 엮듯이 줄지어 앞사람 꽁무니만 따라가던중.....누군가가 벌집을 건드렸단다
윙~~~~하는 소리에 본능적으로 언능 얼굴을 가렸는디...손바닥이 따끔하다.
으 악~~~~~몇명이 비명을 지르는디............나도 아프요.
누구는 이마...누구는 엉덩이...나는 손바닥...갑자기 소란해지며 난리가 났다
벌에 쏘여 봤어요??.......................안 쏘여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을매나 아픈지.....어떻게 아프다고 말로 표현을 못 하겠다....중요한건....꾸준히 아프다는거!!
벌침을 빼라...독을 빨아내라...는둥 온갖 처방이 다 나왔지만...결론은 만병통치약...물파스
인원이 많다보니 조금만 어려운 길이 나오면 이렇게 정체된다
밧줄 잡아 끌어 댕겨 주던 멋진 아저씨가....글쎄...
친구순서가 되자 밧줄을 나무에 덜렁 걸어놓더니 휘리릭 돌아선다
느그 둘은... 기냥 올라 오세요.
뭐야~~~~?? 하고 따지자...암벽하는 사람들은 안 잡아준대나 뭐래나....;;
치사 빤쮸다...멋진이란 단어 빼야지...
사야골쪽으로 내려오는중...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제법 굵어진다.
배낭카바만 씌웠다가....결국엔 우의까지 꺼내 입었다
요거이 바위랑 나무 사진인디....넘들이 19금이라 해서.......도대체 왜 19금인지..... 지는 아직도 몰려유.......갈켜주삼.
저두 용화산 갔었다구요.... 무자게 아픈....손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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