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도봉산 다락능선

공주꺼! 2008. 2. 3. 23:31

2008. 2. 3. 일요일 도봉산

도봉산역. 녹야원. 연석바위. 다락능선. 도봉주능선...문사동계곡. 도봉산역..

 

어제 오대산 다녀오구는 기냥 뭉개고 쉴래다가 지리산종주팀 예비소집?? 이라해서 갔다

첨엔 가볍게 산행하자구...했었는디.

점심먹구는 다른팀들이  방빼--라구 재촉하는 바람에  일부는 먼저일어나고...

자리정리하던  난...

중간에서 어정쩡하게  뒤에오는 사람들 기다리다보니 7공주팀에서 떨어졌다가...뺑이치다

 

시작은 전에 내려오던 첫바위... 

 

안산에서 온 프른님..

 

 

 

 

 

 

이부분에선...좀 위험한 슬랩구간이라서  망설이다가...밑을 내려다 보니 떨어지면 최하가 사망이다. 

그래서 옆길로 빠졌다는거....가더라도 땅파기 쉬울때 갈라구.

 

저분들은 프로??잖여유... 

 

요거이 다락능선에서 바라본 해골바위 옆모습이란다....  멀어서 땡겨봤슈.

 

좌로부터 선인,만장봉... 자운봉은 앞에보이는게 아니고 뒤쪽으로 좀 더 높은디...여기선 낮은 앞봉우리만 보인다

이제 제대로 공부하는중...

 

다락능선에서 빠져나와 계곡쪽으로 올라간다

 

만장봉과 자운봉사이.

요건 만장봉 뒤통시... 저번에 졸업등반하고 내려온쪽이다.

겨울이라서 한사람도 없네...전엔 줄줄이 얽힐정도로 많았는디.

 

도봉산 정상을 향하여...사람들 정말 많다

 

요넘이 자운봉...올라올땐 가려서 안보였다

 

멀리 오봉쪽이 희미하게 보인다

 

 

지나면서 본 오봉

앞에 가던님들...급한일 있다고 내려가시고...막내 프른이만 남았다...나도 갈껀디.

다시 도봉주능선으로 우이암까지 간단다.

 

아는길이라고 급히 가다가...

겉이 살짝 언 바위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그대로 엉덩방아 찧었다....

무쟈게 단단한 화강암에다가 ...여리디 여린?? 궁뎅이를  철퍼덕!!

어제 눈위에선 그렇게 넘어져도 안 아프더만....

이번엔 무자게 아프요...

장난... 아니드레요...

어기적 거리고 일어났는디... 아직은 살아있는거 같다

 

그대로 하산..

 

어르신들 따라다니다보니...오고 가며 인사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람많이 안 다니는 길에 명당자리만 찾아다니는  그런님들...

오늘도 전에 오봉갔을때 도와주셨던 분 만나서...(그때 난 쫄아있어서 얼굴이 기억도 안나지만.ㅋㅋ)

그분들과 같이 맛있는 만두전골먹고...가볍게 생맥주한잔. 크 아~~

 

돌아오는 전철에서  땃땃한 의자에 배낭끓어안고 열심히 끄덕거리며 졸다가  눈을 팍!! 떴는디...

마주앉은 사람하고 눈이 딱 마주쳤다....흐~미 민망한거...

 

그나저나 구로역에 다 와 가는디...프른이는 골아떨어졌다...  재 아가씨맞어??

흔들어 깨워주고...침닦아주고?? 수원행 갈아타라고  내 보냈다.

 

에고 에고 궁디야.... 어이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