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다급한 전화..
언니 좀 도와주.. 찬영이가 아프다며 꼼짝도 못해..
애 아빤 제사가 있어서 지방에 갔고..
동생은 분만 예정일이 가까워 배가 불러서
아프다는 아이를 어찌할수 없으니 급하게 내게 sos를 친거다
바람처럼 날아갔더니
찬영이는 거실바닥에 누워 아프다며 몸에 손도 못대게 한다
그래 그럼 대화는 할수있지?
으ㅡㅡ 배아퍼
어느쪽이 아퍼? 여기? 아님 여기?
오른쪽이랜다
다리 움직여봐 올릴수있어?
아ㅡ아 ---ㄱ
짧은 의학상식에 퍼뜩 떠오르는 병명.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고 다리도 못 움직이니...그럼 맹장??
에구... 이를 어쩌냐..
부랴부랴 일주일쯤 입원할 예상에
커다란 가방에 짐챙기고는
가방보다 더 부를 배를 이끌고 뒤뚱거리는 동생과 함께
종합 병원 응급실로 직행
아이를 여기저기 진찰하시던 의사선생님이 심각한 얼굴로 돌아본다
--어때요?? 맹장인가요?? 수술해야하나요??
.
.
.
.
무겁게 머리를 젓더니 의사선상님 하시는 말씀이..!
.
.
.
김간호사 여기 관장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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