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예선....
발야구 선수가 없다고....병원에 있는 환자까지 나온다며 억지로 뛰라해서 갔다가 또 사고쳤다.
뭉치클럽 친구 왈~
어쩐지 요즘 조용하다 했단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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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요렇게 화이팅!!!
게으름 떠느라 시간 맞춰 가서....연습도 지대로 못하고....
준비운동도 안 하고 곧바로 시작.
선공격에....2번 타자로 나서서....1루진출.
요기까진 좋았는디.
3번타자 안타에...마구달려 2루까지 왔더니...수비가 공을 놓쳤다.
우린 공보다 빠른 선수잖여유...
내친김에 3루까지 달리고...눈치보다 홈으로 들어오려는 순간.
누군가가 내 종아리를 야구공으로 후려치는듯한 느낌....
헉~
그래도 눈앞에 홈이 보이는디....
한발로 껑충껑충 뛰어서 홈인.
환호하는 사람들 뿌리치며 털썩 주저앉았다.
근육경련이라구....
파스 뿌려주고 열심히 주므르는디 넘 아프다
다른 사람 손도 못대게 하면서 내가 살살 주물러도 계속 아프기만하구....
한친구는 혈액순환 돕는다구 손까지 주물러주고...
아픈거 풀릴때까지 주물러야한대서 계속 주무르는디....뭔지 좀 이상한느낌.
한쪽이 좀 패인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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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이 대승해서 결선진출하고...
난 찔뚝거리며...발을 통째로 옮겨 운전하고 집으로....하필 오른발이여.
족구선수 출신친구가 심각한거라구...오래간다며 병원에 꼭 가보라고 권해서 검색해보니...
비장(복)근 파열.....이랑 증상이 똑같네.
준비운동없이 달리거나.... 급격한 방향전환시 안쪽 근육이 잘 손상된단다.
에혀.....주므르면 안되잖여...지혈해야지....밤새 얼음찜질.
모르는게 병을 키우는거.ㅜㅜ
월요일에 병원갔더니....비복근인지 비장근인지...종아리 근육파열이 맞댄다.
깁스하면 2주....압박붕대 감으면 3주....절대로 움직이지말라구.
5일동안 약 먹구 물리치료하구....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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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똥똥 부어서 다리 올리고 얼음찜질중....
움직일땐 준비운동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도 안하구...
치매로 잊어버리든...근육이 노화되든...
나이탓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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