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거리....뒷담화

구봉도 해솔길

공주꺼! 2013. 4. 4. 05:12

2012. 3월의 마지막날..................자칭 봄처녀들 마지막 발악~~~ㅋㅋ

 

봄바람 분다고 모두들 싱숭생숭....

바쁜척 하느라 자주 못 보는분들.....

얼굴 잊어버리기 전에  생사확인한단 핑계로 봄 나들이 떠남다.

 

오이도역에서 1차 접선...

달코미님 구봉도 가이드해주신다고 시간 쪼개서 나와 주시고... 우린 승용차 두대에 나눠타고 씽~

친절한 별님....차타고 먹어야한다며 간식봉투 건네고...

우린....입에 뭘쫌 물려줘야 끽소리 안 하고 간다는걸 안다니깐요ㅋㅋ

 

시화호를 막으며 생긴 다리...바다와 똥물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12km짜리 다리다....

중간에 있는 휴계소 전망대에 들러볼라유

 

 

저기 바다 한 가운데 있는거이.....가스과학관.

예약제로만 들어갈수있고......아이들과 같이가면 볼거리많아서 잼있어요.

 

액화 가스에 고무공을 넣었다 빼면??

꽁꽁 얼어서 유리공처럼 부서짐다....고거이 영하 몇도래드라??...십년두 더 지났더니 다 잊어버림

 

 

 

지나가는 아저씨 잡고....봄처녀들 나들이 왔다고 사진 좀 찍어 달랬더니....

그분.....흔쾌히 승락 하시네요.

안경은 안 쓰셨다는거.ㅋㅋ

 

 

 

 

2층 전망대에서 바라 본 대부도

 

 

 

창밖의 여자들......ㅋㅋ 

 

 

 

촬영 포즈가...... "다리들기~"였는디......

이쪽은 지대루 안 들려서 손들고.......끝까지 전달이  안 됐다는거.

이젠....귀도 안 들리는거 맞아유ㅜㅜ

 

 

 

구봉도 해솔길 입구.

 

갈때 참고 할라구 찍어봤어요.

우린 구봉도 낙조전망대를 목표로 갈때까지 가 보자구요.

 

 

 

샤방샤방 원피스 어쩌구...드레스코드를 헷갈리게하야.....다양한 패션.ㅋㅋ

해솔길 걸을래믄 차에 등산화 두켤레 있다고 빌려준댔더니.....스타일 구긴다고 절대안된대요

 

뽀족구두 신고 개미허리 밟아주기로 합의.

 

 

 

 

 

이제 막 이사 온 돌가족

가...족같이!!!  잘 살기를~~~ ㅋㅋㅋ

 

 

 

아직은 여렇게 착한길로 올라감다...

오르막엔 뾰쪽 구두가 유리한겨.

 

 

 

고슴도치 한 마리가 반겨주고.....

요렇게 둘레길을 하나 하나 꾸며가는중인가봐요...

 

 

 

낑낑.....

약수터 위 갈림길까지 올라가서 쉴라유.

 

 

 

방물장수 등장....

이쁜 스카프 한 보따리 풀어놓고 팔래는디....................안 사요!!!

 

장사가 안 되니깐......우리에게 공짜루 떠 넘기고....ㅋㅋ

 

 

 

개인 취향을 다 알고.....딱딱 맞춰 사 왔네요.

환흐님 쌩유^^  이쁜짓만 한다니깐~

 

 

 

다같이 목에 두르고....사진 촬영 부탁.

저기요....우리 이상한 사람들 아니거등요~ㅜㅜ

 

등산복에 샤방샤방 스카프 목에두르고 우르르 올라 갈래니....

쫌 그러니깐...

 

" 우리... 중국말 하면서 댕기자"

 

 

 

 

웃고 떠들며 올랐더니...

나무들 사이로 구봉도 개미허리가 어렴풋~ 보이네요.

 

 

 

돌아올때는 저 아랫쪽으로 걸을라유.

뾰족구두 신어서..........토끼 맨치로 뒷다리가 길면....내리막은 쥐약이라구.ㅋㅋㅋ

 

 

 

 

개미허리 건너기 전에......개미다리 함 밟아 주시구...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이 참 이뻐서....

엄지 손꼬락 쳐든거....처럼 생긴 바위가 할매,할배바위라네요.

 

 

 

 

사진 찍을때만 친한척 하기^^

 

"스카프 선물준넘 나와!!....더워 죽겄네.c~~~"

"줘두 지룰이여~"

 

 

 

 

바다 건너는 연기나는쪽은 영흥도.

 

 

 

저기 개미허리다리가 보이는디.....

내가 건너기엔 아무래두 불안하야......기냥 내려 갈랍니다.ㅜㅜ

 

 

 

쇤네는......

 

높은곳에 계신분들 우러러 봅네다.

 

 

 

하이~~~

 

다리몽댕이 부러지기전에 언능 지나갑시다!!!

 

 

 

 

 

 

낙조 전망대 가는길에 내려다 보이는 쬐끄만 섬.

 

주인 없을꺼 같다고....

서로 갖겠다구 ....피터지게 싸우는중임다.

 

 

 

먼저 떠가는 사람이 임자..............라며 잽싸게 손바닥 내미는 환희님.

 

 

 

"비키시오....내가 갖겠소 "라며 손바닥 내민 별님.....

자세가 안 됐네.....

 

갖고 싶은 표정이 아니라서 무효~ㅋㅋㅋ

 

 

 

갈구하는 눈빛으로 두손 내밀어....................당첨.

 

그 섬은 별님 가지세요~

 

 

 

바다건너 영흥도랑 선재도를 잇는 다리....

 

 

 

낙조 전망대......................폰카.

 

 

저기 올라가서 단체사진 찍겠다구....대기중인 사람들 눈치보며 올라가서....

옆에 계시던 옹~ 께 촬영부탁 드렸는디...

사진이 음따.

 

분명히 찍으셨댔는디.... 조명 버튼 누르신듯ㅜㅜ

 

 

 

할매바위랑 할배바위.

좌측이 할머니고 우측이 근엄하신 할아버지 바위라네요.

 

 

 

미래의 할머니가 되실....... 봄처녀들~~~ㅋㅋ

 

 

 

탄도항 구경 가는중....

배고파서 못 간다구 배 째라구.............탄도항도 식후경이라구요.

우연히 찾아간 집.....조개찜이랑 탕을 시켰는디.....깔끔하고 개운한게 진짜 맛있어요.....탁월한 선택.

 

배고플땐 뭔들 안 맛있겠나......ㅋㅋ 

 

 

 

여긴 탄도항.

제부도 들어가는 입구였네요....물이 차면 길이안뵈서 차들이 못 다닌다고.

 

이동네 갈매기들은 과자를 디게 좋아한다네요...

 

나 먹을것두 읎어서 안 줌.

 

 

 

바람개비랑 누에섬.

그 뒤로 이어지는 제부도. 

 

 

 

학창시절 포즈~~~

그땐 계단만 보면 요렇게 했드랬어요...;;

 

 

 

친절한 아저씨가 단체사진 찍으라며 찍어주신다.

 

"누가???"

"모,르,는 사람이~~~"

 

개콘 우행쇼...대박예감.ㅋㅋㅋ 

 

 

 

 

 

어촌민속박물관.....

입장료 얼마???............사임당님이 알려 주잖여유

2천원.~

 

 

 

바다 조망권을 무참히 뺏어버린 공중화장실...

바다구경보다 볼일이 더 중요하디유......................노상방뇨에 익숙한 언눔들은 빼구.ㅋㅋㅋ

 

 

 

 

화장실 틈새로 바라본 바다....

새우깡들고 갈매기 유혹하시는 세 분................만세!!!

 

 

 

누에섬 가는길...

 

 

 

 

이번엔 구봉도 개미허리에서 볼때....연기 모락모락 나는 발전소가 보이던 영흥도로 날아 왔어요.

 

왜??

멋진 카페에서 우아하게 차 마시려구.

 

 

 

목도.

물빠지면 걸어가는거랑 경운기타고 바지락 잡으러 갈 수 있는곳.

 

 

 

 우린.....기냥 바라만 보았다는거.

입장료를 내라네요.....참....거시기하더라구요.

우린 돈 내는거.....무지 싫어함다.ㅜㅜ

 

 증거 사진만 남기고...쓸쓸히 발걸음을 돌려야했다는 아픔이~~~

 

 

 

저 카페는 우리가 올까봐.....문을 닫았다네요. 

 

우리....이러다 바람 맞는거 익숙해 질라...ㅜㅜ

 

 

 

대부도 전망대에서 우아하게 커피마시기로 하고 빠져 나올랍니다

차가 넘 막혀요...;;

 

바다향기 테마파크?? 길이 막혀 서 있어서 땡겨보기만...

 

 

 

 

전망대 휴게소에서 재미로 보는 손금.

하나 뽑았는디 딱 맞는다고....다같이 뽑았어요.

여러가지 말들 중에서 한두개 맞으면....된거아닌감요??

 

요건 내꺼......딱 맞는다구 우기는중이유.ㅋㅋ

 

 

 

 

스티커 사진찍기.......좁은데 욕봤쓔.

표정 바꾸라는디.....순식간에 찍히는바람에.....배꼽빠진거 찾느라..;;

 

정신없더라구요.

  

 

 

 

처음처럼.....

아침에 모였던 그 장소에서 헤어지기 아쉬워 한컷.....

 

 

하루죙일 웃고 떠느느라 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르겠어요.

스므살의 봄이 다시 찾아온겨.

반갑고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