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에 간다고 집을 나섰는디..
한 두방울씩 내리던 비가....초지대교를 넘을 즈음부터는 장대비로 바뀐다
이걸 어쩐다????
기왕에 나선거...만만한 전등사나 가 봐야지~
초등학생들 수업?? 중인가보다.
선생님 열심히 설명하시구......
애들은 장난치구....
난 사진찍구...;;
전등사를 들어 갈래믄 겸손해야 하느니......
이층으로 만들어진 누각이 낮아요....키 크신 분덜 수구리~~ㅋㅋ
바깥에서 보면 "전등사" 라는 현판이 붙어있구...
안쪽에서 보면 대조루 라는 누각 이름표가 붙어있다.
대웅보전...
보존도 좋은디.....웬지 안 스럽다는 느낌이 더 들어요.
화장 까지는 안 해도.....세수 했다는 느낌 정도로만 가꾸면 안 될까요??
처마끝의 "나부상"인지 "나찰상"인지.....뵈나유???
절을 지을때.... 도편수가 마을의 주모와 사랑에 빠졌었는디....불사가 끝나기전 돈만 챙겨 달아났다고....
그래서 처마끝에 나부상을 그려넣고... 독경소리를 들으며 참회하라 했다는 설과....
또 하나는....
허균선생 말씀의 나찰상이라고....외수호신의 하나인 파란 눈동자의 나찰상이란다.
조선왕조실록.....궁금하다.
비상시를 대비하여 만들었던 외규장각도 부서지고....
의궤랑 도난당한 문서 344점은 언제 돌아올지...;;
실록을 보관하던 장사각과 선원보각.
전에 역사 시간에 들은 얘기......책을 보관할때 젤 중요한건 햇빛과 통풍...그리고 좀벌레.
조선시대에 행궁도 있었댔는디......
거그도 여그여??
애들도 다 지나가고....ㅋㅋ 조용해진 윤장대.....
소원을 빌어봐???
전 이만 갈라유~~
비 오잖여.
병인양요때 프랑스 군을 물리친 양헌수 장군의 승전비.
역사 시간에 사진으로 본 홋겹의 하얀 한복차림의 군인들이 생각나서 안 스러웠던 기억이....
요렇게 마니산 산행은 전등사로 대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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