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거리....뒷담화

가을비.....마니산 대신 전등사 가다

공주꺼! 2010. 9. 25. 08:07

 마니산에 간다고 집을 나섰는디..

한 두방울씩 내리던 비가....초지대교를 넘을 즈음부터는 장대비로 바뀐다

이걸 어쩐다????

기왕에 나선거...만만한 전등사나 가 봐야지~

 

 

초등학생들 수업?? 중인가보다.

 

 

선생님 열심히 설명하시구......

애들은 장난치구....

난 사진찍구...;;

 

 

전등사를 들어 갈래믄 겸손해야 하느니......

이층으로 만들어진 누각이 낮아요....키 크신 분덜 수구리~~ㅋㅋ

 

바깥에서 보면 "전등사" 라는 현판이 붙어있구...

 

 

안쪽에서 보면 대조루 라는  누각 이름표가 붙어있다.

 

 

대웅보전...

보존도 좋은디.....웬지 안 스럽다는 느낌이 더 들어요.

화장 까지는 안 해도.....세수 했다는 느낌 정도로만 가꾸면 안 될까요??

 

 

처마끝의 "나부상"인지 "나찰상"인지.....뵈나유???

 

절을 지을때.... 도편수가 마을의 주모와 사랑에 빠졌었는디....불사가 끝나기전 돈만 챙겨 달아났다고....

그래서 처마끝에 나부상을 그려넣고... 독경소리를 들으며 참회하라 했다는 설과....

 

또 하나는....

허균선생 말씀의 나찰상이라고....외수호신의 하나인 파란 눈동자의 나찰상이란다.

 

 

 

 

조선왕조실록.....궁금하다.

비상시를 대비하여 만들었던 외규장각도 부서지고....

의궤랑 도난당한 문서 344점은 언제 돌아올지...;;

 

 

 

실록을 보관하던 장사각과 선원보각.

전에 역사 시간에 들은 얘기......책을 보관할때 젤 중요한건 햇빛과 통풍...그리고 좀벌레.

 

 

 

조선시대에 행궁도 있었댔는디......

거그도  여그여??

 

 

애들도 다 지나가고....ㅋㅋ 조용해진 윤장대.....

 

소원을 빌어봐???

 

 

전 이만 갈라유~~

비 오잖여.

 

 

병인양요때 프랑스 군을 물리친 양헌수 장군의 승전비.

역사 시간에 사진으로 본 홋겹의 하얀 한복차림의 군인들이 생각나서 안 스러웠던 기억이....

 

요렇게 마니산 산행은 전등사로 대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