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그 아름답고 진한 향기속으로.

내칭구 백합이....

 

요즈음

꽃 봉우리가 통통하게 살이 올라

조만간 피겠다 싶어 지켜보았는디...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봉우리가 터지기 일보직전이드라구요

언능 카메라 들이대며 해산 직전모습 증거 남기고...

 

저녁에...

현관문을 여는 순간 향기가 코를 찌른다.

코를 벌름거리며...향기의 진원지를 향해 돌진...

백합이가....

요로콤 활짝 피었드래요

       

 

 작년에 꽃이 지고나서 알뿌리를 캐 낼려다가...

귀차니즘 땜시....화분에 그대로 두고...가끔씩 물만 주었는디도...

야는 날  보고프다구...또다시 얼굴을 내밀더라구요...

기특해 기특해....

       

 

 

 

굵고 짧게 사는 야들의 수명을 고려해봐도...

2주일은 행복~~~할예정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