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서울산 둘러보기...불암,수락산

공주꺼! 2008. 1. 21. 12:38

2008. 1. 20. 일요일   불암산, 수락산 맛보기

상계역. 불암산공원. 불암산. 덕릉고개. 수락산. 학림사. 당고개역

 

불.수.사.도.북...다섯개산 종주 얘기를 많이 들은터라  그 중 두개산을 둘러본다는 기쁨에...기대만땅으로 상계역도착.

1번출구는 불암산행 많은 산님들이 일행을 기다리고...여기저기서 반가운 인사 나누느라 시끌시끌...

우리팀도 하나,둘 모여서 아홉명이 됐는디...출발부터 삐그덕...약속있으신분...몸이불편하신분...등등

그리하야...결과는 코스단축이란다  ㅉㅉ

 

불암산공원 입구에서 출발...즉석 인절미도 맛보구...금방 만든거라서 너무 말랑거리네... 

 

 

성질급한?? 세아줌씨들이  너무 앞섰나보다...갈림길에서 방향이 바뀌었다네...

우리끼리 그냥 갈까??하다가...속쫍은 아자씨들  삐질까봐...어쩔수없이  우리가 따라가야지뭐...

가시밭길을 헤치고 지름길로... 일행을 향해 방향을 바꾼다 

 

흐~~~미 벌써 정상이 코앞이란다

 

넓데데한 바위에서 보니 저 멀리 도봉산 선인봉의 우람한 모습이 보인다

 

먼져가신님들...벌써 자리 잡으셨네

 

난 정상을 못가봤으니... 혼자서 언능 다녀와야지...

바위봉우리라서 미끄러운고로 밧줄쪽엔 여러사람이 줄서있다...난 급한디...

한 아저씨가  옆쪽 바위로 올라가시길래  잽싸게 따라 붙었다.

산에선 잘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고...눈치볼것없이 아무나?? 따라가는게  상책이다. 

 

꼭대기에서 저 멀리있는 개미만한 우리팀을 땡겨봤더니...잘 보이네요

 

요쪽은 경기도 남양주시... 

 

뒷쪽에 우리가 가야할 수락산이 보인다

 

비좁은 바위라 사람들에게 등떠밀려서... 자랑스런 태극기만 언능 찍었다 

  

수락산으로 가는길...

요거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야비군들 소집할때 치는 종이란다. 병역면제라서 몰라유ㅋㅋㅋ

 

덕릉고개를 지나는중...

요 다리를 경계로 두도시가 찢어진다... 서울 특별시와 남양주 보통시로...

 

이제 괜찮아졌다고 하더니만 힘드나보다

갈비뼈에 금이 갔으면 푹 쉬어야 하건만 "선천성 바지런증"에 걸린 암벽대장님.

이에 용감한님이 오른발을 기꺼이내어 주신다.--- 내다리 꽉잡어 !!...............엥???ㅋㅋㅋ

 

나무들이 집단 폐사...했나보다.    너무나 꺼멓고 황량해서...첨에 불난줄 알았네...

 

불암산과 야비군 훈련장....철탑쯤에서 한번쯤 뒤돌아봐주는 센쓰...

 

 

 

단축코스인지라...  정상 밑에서 우회한다   

대식구 점심먹을곳...식당찾다가 발견한  "하회탈"      --내가누구게??

 

예쁜강아지...라고 했더니 옆사람은 도야지새끼란다.

누구말이 맞을까요...

 

점심을 일찍먹은 우리는...

주님(酒)만나시는 님들을 마냥 기다리기엔 넘 추워서 동네한바퀴 돌아보는중...

언니 멋있어요....손 "흔들어" 주세요 했더니... 잘 못알아듣고는 번쩍!! 든다   --어쨌든 멋있자녀.

 

엉금엉금 기어가고...또다시 기어서 내려오고...뭔짓인지...ㅋㅋ

 

수락산 정상쪽...  여기 저기 둘러봐도 커다란 바위들이 어우러져 볼수록 멋있다 

 

불암산 터널도 잘보이고...

 

도봉산과  불수사도북의 가운데토막인 사패산도 보인다.

 

포식한 점심이 부담스러워 하산길은 멀리 돌기로 했는디...한 분이  안 보여서...작전회의 끝에....

또다시 길을 만들며 내려 가기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용굴암 뒤꼍으로 살금살금 내려왔다  

 

자그마한 동상앞에 자그마한 정성들...

많이 모일때까지 기다리다지쳐... 걍~~내려간다.ㅋㅋㅋ 

 

학림사라구요...주차장완비

 

학림사 주차장앞...넓찍한 도로에 새겨져있다

 

널널한 포장도로는 적성에 안 맞아서...옆길로 샜더니... 이런 무시무시한 넘이 마구마구 짖어댄다 

이동네는 생긴건 일반 주택가 같은디... 집집마다 간판이 하나씩 붙어있다.     --만신골목이란다

 

당고개역까지 내려와서...근처에 인공암장이 있다고 해서 귀경갔다

우리는 한 쪽에서 열심히 연습중인디...드르르륵 하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이분이 쬐끔 추락했다

확보보신 분  체격이 듬직한데도 딸려간다...

인공암장 다니는거...생각해봐야겠네... 내 무게 받쳐줄 사람 찾을때까지  보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