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대전....계족산 맛보기

공주꺼! 2007. 8. 15. 22:40

2007. 8. 3. 금요일

이어지는 주말.... 나만의 여행을 떠났다   

간만에 친구들도 보고싶구해서... 대전까지  쌩~~~ 날아갔다

 

깜깜한 밤에 더듬 더듬 찾아간 친구집.

저녁은 먹었고....

오랬만에 만났으니 밤참까지 든든이 챙겨 먹어줘야 수다를 떨든지 말든지 하지....

 

지 에미보다 훨~~예쁜 딸들이 듀엣으로(쌍둥이다)  치킨을 먹고싶단다

그럼...당근... 약간의 알콜도 곁들여줘야  제맛이지

요즘은 치킨집에서 생 맥주까지 배달해주데요~~~ 것도 대따 큰병으로.

 

공공의 적 !! ---  야식.

한밤중에 먹는 ㄱㅊ치킨....그맛은???.....안 먹어본사람은 모를끼다

매콤한 닭다리... 한 입 베어물고  알싸한 입을 

생맥주로 쏴아.....씻어주면     크~~~악!!  쥑임다.

미성년이라고 빼는 딸내미들 앞에 한잔씩 디밀고는  원래 술은 어른들께 배우는 거라고 억지쓰며 

괜찮아...  알어 알어!     우리도 너희들 만 할때   다 먹어봤네.

주거니 받거니   여고생들까지 합세하야   생맥주  한병으로 모두가   거나---??하게 취했다

 

일요일에 또 한 친구까지 합세... 

아지메  삼총사가 똘똘 뭉쳐....합의하에  뒷동산에 가기로 했다  

이름하야 계족산이란다

 

산에 간다고 나서는 아지메들이 주섬주섬 간식거리 챙기고 옷입고 모자쓰고는 ...운동화??를 신는다

뭐... 뒷동산이니까   하고   걍 넘어갔는디..

아니나 다를까......쯔

 

주차장에 도착해서  약 백미터나 올라 갔을까??

 

 

약수터가 보이자  다왔다!! 하고 합창을 한다

힘들어서 더는 못간다나 워쩐다나....   이그.

멀리서 온 나를 봐서 쬐끔 더~~~ 올라 가 준댄다    

마지못해 올라가는 두 넘들...

 

이백미터쯤  가자 쉼터가 나온다   -- 얼씨구. 

지압하라고 만들어 놓은길이라고...

여기서 두 넘들은 기다리기로 하고  나 혼자 언능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 아침까지  퍼 붓던 빗물이 미쳐 스며들지 못하고 계단에까지  넘쳐흐른다

뒷동산이라서 시작부터 끝까지 계단이다

  

 

정상   --계단 몇개 올랐을뿐인디.

 

 

대전 둘레산 잇기....지대로 할꺼면  날 잡아야겠다

 

하천을 위로 도로가 있는디...  저거이 고속도로인가??  고속철로인가??   내도몰려.

 

시가지도 내려다보이고..

 

 

멀리 터널이 보이길래 땡겨봤다    

 

정상에서 잠드신분

이분 자손들은 성묘하러 오기 힘들겄다 

 

대강 돌아보고 내려왔다

두넘들이 간식 다 먹을까봐서...  

시원한 정자에서 실컷 수다떨고도 모자라서

저녁도 푸짐하게 먹고... 찜질방까지.....  볼일이 다 끝나고 나니 또다시 깜깜한 밤이네...  쯔

 

이렇게 2박3일 동안 얼렁뚱땅 다녀온 계족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