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상황....웃긴거

고속도리???

공주꺼! 2007. 3. 28. 22:24

지난 명절  가족들이 다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들 나누고,

애들까지 합세하야 윷놀이도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어쩔수없이 ,

고속도리(유치원생 찬영이가 얼떨결에 줏어들은 고도리의 공식명칭) 를 시작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프로?들은 뒤로빠지고..

쌩초보인 시경이랑  순이씨  그리고 나  요렇게 셋이 남았다

 

지가유-- 인터넷에서 쓸고 닦은 경력이 ㅇ년인디 게임이 되겠냐구요...?

용돈좀 챙겨야지...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시작했지요.

 

와---초보들이랑 고속도리 해보신분??

 

ㅇ   광하나 들고있으면 이고 쌍피고 다풀어줍니다

      그리곤 낙장불입 이런거 전혀--안통합니다 

      계산 끝나고 몇판 돌다가도 흔든거 생각나면 다시 계산하랍니다

 

ㅇ    한번 할때마다  몇장 깔아라 나눠줘라 일일이 알려줘야한다

 

ㅇ   �카-빼놓고  한장가져가고는 가만히 있는다  --안해? 

      그러면        --또하능겨?    한다.

 

ㅇ    막판에도 누구 약할거있나 물어  봅니다      ---왜? 

       그러면       --할라구!    한다.          --빈손인디???

 

ㅇ   내가 피없을때 폭탄하고는 구 십끝짜리를--  피 하나 놓고 바꿔갑니다

      --요기다 놓으면 내가 모를줄알고?라면서

 

ㅇ    간만에 순이씨가  2고에 이어  3고 할라치면  우린 다같이 말린다...

       --집사님!!        그만 하서유....    

 

구경하던 사람들까지  얼마나 웃었는지.... 나중엔 눈물이 다 나더라니까요

     

내년에 또 하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