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나눔

화성으로 간 봄처녀^^

공주꺼! 2017. 3. 20. 22:24

봄나물 캐러 화성으로 간 봄 처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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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희망집짓기 운동본부 사무실이 이사를 하는 바람에 밤늦게까지 정리를 하시던 우리으~회장님이 늦잠을 주무시고 지각,

먼저 도착한 다른 팀 두분은 커풀룩?? 연노랑 봄빛으로 깔맞춤하시고 오븟하게 데이트 하다가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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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 메뉴는 마당삼겹살

재료준비 드갑니다.

삼겹살오겹살의 기 싸움에서 삼겹살!!

숯불구이는 삼겹살이라고 강력히 주장하시던 회장님이 지각한 죄로 목소리를 낮추고 목살구입에 동의하자

우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  쌈에는 당귀가 들어 가야한다~ 치커리가 더 맛있다~ 소세지도 굽자며 난리.

사공이 많은 우리의 배는 결국 바다로 나아가서 꽁치랑 새우 몇 마리까지 주섬주섬 장바구니에 담는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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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에 도착하야 상추를 씻고 나니 할 일이 없네.

뒤뜰로 산책 나갔다가 노다지 발견,  여기는 완죤~냉이밭그 자체다.

그짓말 쫌 보태면 흙보다 냉이가 더 많았다는.

눈이 휘까닥 뒤집힌 봄처녀들~ 호미자루 휘날리며 달려들어 여기찍고 저기찍고 여기저기 콕콕 찍어대며 냉이 캐기 돌입,

봄나물 삼매경에 빠졌다. “고깃상 차려라는 큰 소리가 나고서야 쌈거리에 추가하려던 씀바귀는 딸랑 세뿌리 들고

털레털레 고기 먹으러 감.

언넘이 여기 시금치도 있다며 재배중인 시금치를 한 주먹 뜯었다고 말은 못하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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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봄맞이 외식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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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사람들과 넓은 테라스에 앉아 따스한 봄기운을 듬뿍 넣어서 쌈 싸먹기 시작.

쉼터로 쉬러 온 거 맞아요.

느긋하게 커피마시고, 영종공항에서 방금 잡아 온 싱싱한 오렌지까지 먹으며 체력보충 합니다...나물 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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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 삼겹살 구이의 팁!!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서 불이 잘 붙고 그을음이 생기므로 호일을 깔고 굽기.

소세지는 껍질이 타지 않도록 살짝 굽고, 새우는 속까지 익도록 바싹 굽기.

꽁치는 호일에 꽁꽁 싸매서 자체 수분으로 익도록 해야 한다.

호일에 구멍이 뚫리면 꽁치가 바람나고 수분증발로 꽁치숯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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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여곡절 끝에 삼겹살 파티는 끝나고...우리의 할 일이 배당되었다.

남들이 감자밭 꼬랑내,,,,이궁 오타. 감자밭 고랑 내는 동안 청소 빼끼 할 줄 아는게 없는 나는 화장실 청소 당첨.

마음이 냉이 밭에 있으니 화장실 갯수가 왤케 많냐며 투덜투덜...;;

수도꼭지 닦다가 샤워기로 물 베락 맞고서야 정신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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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렁뚱땅 청소 끝내고 호미자루 챙겨 냉이밭으로 줄 행랑.

천삽뜨고 허리펴기”....요즘 애들 요렁거 알랑가 몰려.

허리가 끊어지도록 냉이를 캐느라 땅바닥에 코박고 있는데 냉이 봉다리가 막 도망간다. ‘야아~~~~!!“

그만 캐고 가자는 소리에 조금만~ 조금만~하면서 밍기적 거리자 냉이 봉다리를 압수해 가는 것 이었다.

오늘 야근 없다고 정시퇴근 하란다. 아님 떼놓고 간대나??

이궁.....

마라톤 10키로는 해 봤지만 풀코스는 무리라서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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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린 화성까지 봄나들이 가서 맛있게 먹고 맛있는 봄을 한 보따리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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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에서 감자를 심었는디,

우리는 화성에 가서 냉이를 냉큼 캐 왔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