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딴산 빙장....구경했어요~
2011. 2. 6. 강원 화천 딴산빙장
빙벽....
추위가 쥐약인 난 얘기 듣는것 만 으로도 추워서 덜덜덜...손발이 오글오글....;;
그래도 한 번은 구경하고싶어서 따라갔다.
동영상보니....썰매도 타고....얼음낚시도 하구......젤 중요한 삼겹살도 궈먹고...
나처럼 젯밥에 관심이 많은넘한테는 딱이다~ㅋㅋ
가는 길목마다 구제역땜시 소독약으로 샤워하고...파로호 한 바퀴 휘~돌아 딴산빙장 도착.
입구부터 와~~ 감탄사가 튀어나오게 멋지게 만들었다.
산천어 축제는 취소되었지만...그래도 인공빙장인 딴산만은 살려뒀네요.
명절연휴 끝이고...날씨도 따뜻해서 그런지 벌써부터 거미줄처럼 엉켜있다.
야영팀도 있고....학생들 교육중인팀도 있고.
유명인사들이랑 같이 갔더니...여러사람들이 찾아와서 문안인사?? 드린다.ㅋㅋ
빙벽은 인원도,빙장도 적으니 여기저기서 만나고 이레저레 아는 사람들이 많은모양이다.
인공빙장이라서 Top ropping으로 등반하니깐.....뒤퉁시쪽엔 줄걸러 가는 계단도 보이네요.
일단은 좌측에서 몸좀 풀어주고....우측으로 등반한다네요......우측은 60미터쯤 되나벼유~
그래서 우리팀도 좌,우 두줄 걸었단다.
얼음낚시터랑 먹거리 장터...그 뒤는 야영장이다.
자전거랑 사륜오토바이 대여도하고 썰매장도 있는디.............오늘은 죄다 한가 하여유~
낚시 하는 님들.....담 너머로 훔쳐봤는디.....자세가 처참??하여유....저러다 못 일어나시는거 아닌가몰려~
지는 입장료 만원이 없어서...담너머로 구경만 했어요ㅜㅜ
파리채 같은것에 인공미끼를 매달고 살랑살랑 흔들고 있더라구요
새해 맞이 떡국.
따뜻하게 먹고 시작하시라구요.
전....구경만 하면서 맛있다구 두그릇 먹었어요......그럼 두살 먹는거유??
떡국 준비하는 동안 다른사람들은 줄 걸고...
줄도 많고 잔나무들이 많아서 위쪽에선 아래쪽 상태가 안 보인단다...무전기로 지시.
줄걸고 내려오면서.....로프빽은 짊어지고 내려오시는 쎈쑤~
준비됐으면....
콩밭매러 갑시다~ㅋㅋ
킬러엉아 학교산악부 후배들이라구.....이쁜얼라들 두명이 같이했다.
자~이 엉아가 하는거 잘 보라구.....
천사님 선등??ㅋㅋㅋ
요이땅~~
두번씩 몸 푸느라 오르내리시는 동안....사람들이 주렁주렁 많이도 매달렸다.
날씨가 풀려서 얼음이 녹아내리고....낙빙도 많다...조심조심.
일찍 자리잡고 폭포줄기 고드름에 매달린팀....아래쪽에서 코치하고 구경하느라 잼있다.
이선수....바일도 놓치고..
어렵사리 올라가....
떨썩 주져앉았다...ㅋㅋ
요건.....우측 선수용 빙벽.
가만히 보니.....비슷한 동작으로 춤추는거 같아요
젖은 로프 잡을때는.....주황색 코팅장갑.
요거이 왔담다!!
이쯤에서...화장실 한번 댕겨와 줘야지~~
요렇게 이쁜 컨테이너박스가 화장실임다....좌변기에 물도 나오고...세면대랑 거울도 있고...여자용은 세칸이나 있고.
노상방뇨에 익숙한 사람들이 깨끗한 시설에 감격하야....자꾸 들락거림다.ㅋㅋ
누군가 담배를 폈나보다......눈이 아프고 숨도 못쉬고 언능 도망나왔다는거.
그래도.......짜르지는 않고 나왔겠죠잉~ㅜㅜ
헉스!!!
요거이 뭔일인가 했드만????
얼음구멍으로 물고기들을 산채로 집어 넣네요.
구제역 감염된 소,돼지들이 생각나......잠시 묵념.
이분은 바닥으로 떨어진 넘....언능 줏어들고...
정말....날로 먹는군~~ㅋㅋ
저렇게 쏟아 붓는다고....갸들이 먹이를 덥썩 물까??......................하기야 붕어 기억력이 0.3초라나??
얼음위에 패대기쳐서 기절한 불쌍한 이 물고기......너 이름이 뭐니??
통 아저씨가 돌아댕기거나 말거나 엎드려서...열공중인분덜...;;
나 맨치로 만원이 없어서 담장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들...;;
그런거나 말거나 열심히 얼음찍으시는 분덜~~
빌레이 보는분도 확실하게 확보합시다~
뜬금읎시.....확보가 부실해서 하강중인 사람이 다쳤다는말이 생각나네요.
여긴 바닥얼음이 두꺼워서 텐트팩을 박았다 뽑을때 얼음을 깨야했을정도니...그런 걱정은 필요없겠죠~
저건 뭐셔??........................................의자 첨 보슈??
누군 빌레이 보느라 목 빠지는디.
가까이 땡겨보면...얼음산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구경만 하러 갔다가...
접대용 장비까지 챙겨오신 님들 덕분에 한번 매달려 찍어봤다는거.
얼음산 무너질까 걱정했다우~
누군가 조선낫이라구....ㅋㅋ
아바마마가 왼손을 쓰셔서 어릴때 낫질을 한 번도 못해봤는디....이번에 낫질 도끼질 다 해 봤어요.ㅋㅋ
철수하기 직전에 단체사진.
엥?? ...두분은 화장실가셨나보다
옆에 있던 홍콩팀 멋진 청년이 찍어줬다...영어를 모국어 맨치로 하시는분덜이 많아서...쉽게 부탁~
난.....입 꾹다물고있었다요.
저녁은 민물매운탕집에서 먹었는디.....쏘가리?? 빠가사리??
혹시...아까 그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