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시렁 꿍시렁..!!

공주가 그립구나~

공주꺼! 2010. 11. 24. 11:08

아직은 깜깜한 새벽....

찬 바람 바람 맞으며 공주 가는길....졸릴줄 알았는디... 의외로 말짱~

역시 커피 한잔의 위력은 대단하다.

 

환희가 선물해준 바드 음악들으며...

꼬부랑 시골길을....

동그란 달림이랑 같이  달리는데.....그야말로....시상이 마구마구 떠오르대요~

그럼 뭐하나.... 정리가 안 되는걸.

 "참 아름다운 세상 ....보시기에 좋았더라~".... 뭐 요런 느낌?? ㅋㅋ

 

 

마을 어귀에 있는 둥그나무에.... 달님이 걸렸다....나도 따라 멈추고.....한 방에 잡아봤더니.

 

가로등이 더 찬란하야 달빛도 숨 죽이고있네요

 

 

넘 일찍 가면....울 엄마 잠 깨실까봐 아침시간에 맞춰가다보니.....날 샜나보다.

 

나??..........................달이여~

 

 

맛난 점심이나 사 드릴랬는디....

공무상?? 바쁘신 울 아바마마 시간이 없으시대구....

품앗이로 아랫집 김장 도와줘야 하는 울 어마마마도 바쁘긴 매 한가지...

에궁......

나중에 만난것 사 드시라구 밥값을 드려 보지만.....결국엔.....우리들이  다 먹을꺼다.ㅉ

 

 

 

출발할때 기름이 300키로 갈 만큼 있다하는디....네비 아가씨가  알려주는 울집까지 거리는 156키로.

왕복하기에 모자랄꺼 같아 24시간 하는 주유소  찾다가 귀찮아서 기냥 내려왔었는디...주유소 들릴라고 보니....196키로 남았다네.

 

뭐셔??

새벽이라 차도 안 막히고 시간이 남아서 여유있게 달렸더니...기름이 기냥 놀구 있었나보다

 

그럼.....심심하니 경제속도로 달려 볼까나??......얼마나 경제적인지~

 

나두 승질 많이 죽었지.....한때는 앞에서 얼쩡거리는 꼴을 못보구 쌩쌩 날라댕길때도 있었다우~....남들 맨치로.

 

실실 올라 오는디....졸립지가 않네....이상하다.....나이 먹으면 잠이 없어진다 더니.....그말  맞나보다~ㅋㅋ

 

 

 

불쌍한 내 친구들..........어디 가니??

 

 

어쩜 차 번호까지....얄궂네요

666

요거이 악마의 숫자 맞죠잉??

 

바쁘다는 핑계로 김장하는것도 못 도와드리구......낼름 들구만 왔다

그래서..... 더 맛있을껴.

 

집에 와서 계기판 확인 한 다는거 까먹었는디....아직도 달리고 있는거 보니....

많이 경제적인거 맞나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