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봉......댕겨왔다네요~ㅋㅋ
2010. 5. 2. 선인봉.....남측길로 사브작 사브작~ㅋㅋ
블로그를 통해서 알고 지내던 무지무지하게 머언~ 친척 (김해김씨로 아저씨 뻘 된다눈..ㅋㅋ) 강호천사님이 선인봉 가신다길래....
갑자기 전화해서....쌩초보 두명이 따라 가겠다구 떼를썼더니....마지못해??? 오라구 하셨다.
구박 한개두 안 하시구....자상하게 요모조모 알려 주시구... 끝까지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이땅~~
요렇게 땅만 보구 하염없이 올라갑니다
한등...훈련기간이네요~
한국등산학교 전용 연습장?? 에서 몇기인지 모르는 후배들이 피땀 흘리며 연습하고 있다.
쪼그리구 앉아 기다리는 심정...알만해~~ㅋㅋ
쌩초보 두명이 달라 붙는 바람에 어젯밤에 급 수정한 코스
어프로치가 넘 길어서....
집에 갈라구 발길 돌리려 할 즈음에서야 입구 도착.
앞 팀도 밀려있구...점심때도 됐구.....일단은~
밥먹구합시다!!!
이 팀은 사진상으로 보니 먹거리가 부실하던디...은근히 걱정되는 밥순이는
도봉산 입구부터 길에서 파는 가래떡 먹으며 올라 갔다는거...
그랬더니 김밥 한 줄이 남네요~ㅋㅋ
결론은....
"김밥 한 줄에 선인봉 간다"
이분들은 연비??가 상당히 좋다는 거라구.ㅋㅋㅋ
저그가 우리으ㅡㅡㅡ가야할 길 이어유....휴우~~~~
요 분은 앞팀 선수....
윗분들 엉덩이 사진 좀 찍는다니깐 본인 얼굴 들이대시더라구요.ㅋㅋ
우이암도 코딱지 만~ 하게 보이구...
또 다른 팀 훔쳐 보다가 기가 질리고....
왜들 저러실까????ㅋㅋ
바람이 쌩쌩~ 부니....
울퉁 불퉁 바위에서 암벽화 신고는 중심도 지대루 못 잡겠다.
우리도 출발~
어찌어찌 하다 보니...
그 까마득한 바위에다 우리팀도 엉덩이 올려 놓구...
트레버스...
암것두 없는 저 길을 우찌 건너 가라구.....그래도 저 냥반들은 건너 갔네요~
한 숨 쉬고 있는 나...
내려다 보는이도 깝깝 ~할꺼유...;;
나만 떼놓구 우리팀은 다 올라가구...ㅜㅜ
마지막이라구...
퀵드로 회수하고 나니...올라 갈 수가 없어요 ㅜㅜ
내 수준에서 살아 남기.....볼트 잡고 쌩난리 치다가 겨우겨우 올라갔다
갈수록 태산.....
요 매끈하게 쫘악~ 빠진 참기름 바위...를 건너 오라니....
쌩초보를 위하여 동아줄을 남겨 주시구....ㅋㅋ
나도 이제 슬슬 내려다 볼 만큼 컷어요~~
조망 직인다~~
좌로부터 에덴동산?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인거 가트유~
잠깐대기.......ㅋㅋ
첨 보는 쌩초보에게 빌레이 맡기고 올라 가시는 강호천사님.
나 보단 그리그리를 믿으시겄지만....그래도.....아저씨 고맙습니다.^^*
선등 빌레이....참 쉽죠잉~~~ㅋㅋ
살고 시포요오~~
당황해봐.....왼손 왼발이 같이 나가능겨.
에궁.....다리찢기.
내려와야는디 무서우니깐 자꾸만 올라가구...ㅋㅋ
이젠 웃을수 있어요~
또 다른 고난.
저쪽 바위로 건너가기.
쌩초보를 위하여 또 한번 동아줄 내려 주시구...
수락산도 내 엉덩이에 깔렸당~~
이제 암벽화 벗어도 된다네요...
하이구 불쌍한 내 발꼬락~~
깜깜한 호랑이굴 로 들어갑니다...
호랑이를 잡으면 가죽을 어떻게 벳길까 고민 좀 하믄서.ㅋㅋ
옆 바위에선 뒷쪽 선등자가 기다리고.... 다른님들 트레버스 하는중.
두번째는 길이는 길지만 참기름 바른 매끈한 바위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
우리팀은 호랑이 잡으러 입구까지 와쓰유~
호랑이 굴은 우측 벽이 물이 흘러서 조심...
겨우 잡은 바위는 젖은 모래가 한 웅큼 잡히고....에궁...올라가서 오른손으로 맛있는거 먹긴 틀렸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저 바위를 가로질러 왔다구요~
왕관 바위 옆에서 바라본 수락산
조거이 왕관바위...
올라갈래다 단지.....시간이 없다는 이유 만으로....ㅋㅋ 기냥 감다.
드디어 호랑이굴을 지나 선인봉 정상!!!
애썼다~
호랑이 찾느라 지친 모습...맞아유
북한산이랑 우이암도 함 봐주시구~
만장봉이랑 자운봉도 봐 주시구..
맛난 간식거리 먹고...사진찍고...ㅋㅋ
어쨌든 올라 왔잖여유~
선인봉 정상에 우뚝 서있는 소나무
선인봉은 정상에서 하강 하기가 불편하여 왕관바위쯤에서 내려 간단다.
우린 천사님이 몇년전에 준비 해 놓으신 슬링줄이 있는곳으로 갈 예정.
단체사진 쎌카..
누구 카메라죠??ㅋㅋ
로프가 삼각대를 이겼어요~
하강하는 사진 찍는건 챙피한거라는디...어쨌든 찍었어요.
저 밑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길래....호랑이가 나왔나 했더니..;;
요렇게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 가네요.
떠엉~찜.....조심!!
드디어 진달래 만발한 맨땅 밟으며... 집으로 갑니다..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는디...존워커님 한 말씀
Be Careful~~하시더니
발음 좋았어!!....3년 동안연습한건디......자화자찬까지.
마당바위쯤 오는디...
뒷쪽에서 외국인 한 명이 미끄러지듯 내려 가길래...
(노랑머리에 백인이면 무조건 영어권이라고 생각 하는 나.)
3년 연습한거 한 말씀 하시죠??
했더니.
한 번 써먹으면 됐대나 어쨌대나...ㅋㅋㅋ
그리고
요렇게 국수로 팔자 매듭을 만드셨어요.
이에 질쎄라 까베스통으로 시범 보이는 나래님.
울엄마가 먹는거 갖고 장난치지 말랬는디...
나도 함 보여줄까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