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우리의 일용할 양식
어마마마 김장 하신대서...
걸리적 거리는 시늉이라도 해야할듯~하야 공주 댕겨왔지요.
토요일에 가서 배추 다듬는거 할테니깐 기냥 놔~두시라고 그리도 말씀 드렸건만.....
우리 힘들까봐...;;
금요일에 다 절여 놓구 토요일 아침부터 대명리산 새우젓? 기다린다고 전화왔다.
나?? 새우젖담당....
더 중요한건 난 아직 출발도 안 했다는거!!
요번 토요일은 "김장 교통 대란"...이라구 아시나요??
명절, 휴가철은 저리가라다....고속도로 마다 정체라는 예보에 서서울에서 빠져 안산~오산까지 국도로 돌아 갔다.
국도라고 별수 있남유....나처럼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역시 정체.
9시 출발~ 새언니 태우고~2시 도착.
우리 공주 간거 맞죠??.......평소엔 막혀야 두시간코스다.
두분은 김치도 별로 안 드시면서 저렇게 많이 하시는 이유는???
에혀~ 그넘에 새끼들이 뭔지...
김장 기술?도 나날히 발전을 거듭하야...
요즘엔 실내에서 저렇게 편하게 합디다~
김장 품앗이....라구 아시죠??
동네 사람들이 날짜 맞춰 돌아 가며 거들어 주기.
울 엄마가 더 힘들어 하시는건?? 김치 담그기 보다.....동네 아지매들 식사 대접하는거라구...;;
그렇게 많은 김치들.....바리바리 싸서 택배 해 주고나니....남는게 없네요...
난 아무래도 장사 체질 아녀~~
일요일에....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었다
그러고 보니 동창회엔 처음 이다.....몰라보게 달라진 어르신들.....ㅋㅋ 그 모습들 속에서 나를 만나본다.
학교도 돌아보구...족구도 하는디...슬그머니 빠져나왔다....차 막히는건 증말 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