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산행인지 여행인지~
2009. 4. 12. 옹진군 신도(구봉산),시도,모도, 모조리 댕겨오다~
영종도 삼목선착장. 배타구 신도. 구봉산 산책. 시도(풀하우스 촬영장). 모도 조각공원.
산행은 잠시 접구....산책겸 나들이 댕겨왔다
벚꽃터널 귀경갔는디....아직 덜 피어서 쪼매 아쉬운 맘.....볼거리,먹거리로 달랬다
영종도에서 배타구 신도 가는중에 젤 재밌는 건 갈매기꼬시기
새우깡 한 봉지에 여섯명이 매달려서 갈매기 꼬시는중....
야곰야곰 집어먹는 아무개가 미웠어요~~ 갈매기 줄것두 읎는디...
다급해지자 바닥에 떨어진 새우깡 줏어들고 재활용하는 쎈쓰~~
갈맥아~갈맥아~~~를 애 타게 불러두 요넘들이 안 오네...
갈매기를 부를땐 밑밥을 넉넉히 뿌려야 한다는 말에...옆에서 졸구있는 아자씨 집어 던질래다 말았다
옆집 한번 보구서야....우리동네 새우깡 안 팔리는 이유를 알았다는거!
배가 방향 한 번 트는듯....하면 도착한다....
키미테 필요읎당~
할미꽃두 가지가지다...고개숙인넘...... 꼿꼿이 서있는 넘두 있당~~
여의도엔 벚꽃이 절정이라는디.... 이 동넨 아직 시작두 안했다
몇년전...영종 공항에 내릴때 환상적인 하얀띠~를 보구 양복에 구두차림으루 답사를 마치셨다는 대장님
우짜쓰까잉~~
몇일만 지나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이 돼있겠당~~
이동네 꽃들은 흰색부터 찐~한 분홍색까지 색상도 다양하다
양지쪽에 가끔 피고있는 넘들....
꽃만 보면 환장하는 님들...
자칭 꽃순이~
자장구 타는 님들두 많구...
어느님이 "하나두 안 힘들죠??" 라구 물었는디...
못들은건지 기냥 쌩~하구 지나간다
연두빛 새싹들 피어나구...
구봉정엔 걸어서 어쩌구 하는 팀들로 만원
오늘은 산책하기로 했으닝께~~
구봉산 정상.
요상한 집터 발견...화장실이라는 둥~~말들이 많다
우린 어디까지나 산불 감시 차원에서 올라간거라니깐요 ~
산불예방 근무중 이상무!!
진달래 길로 내려감다
세갈래 길....
우린 오른쪽으로 내려갔다가....맨 왼쪽으루 한 바퀴 휭하니 돌아 왔다는거.
볼일?? 보시는 님....
망?? 보시는 님...절묘한 조화~
저 다리를 건너서 시도로 들어 갑니다
시도 도착....
바닷가 널널한 식탁 찾아서 자리 잡고 만찬을 시작한다
방금 뜯어온 달래랑 씀바귀도 깨끗이 씻어서 같이 쌈싸먹는 중~~
돼지 한 마리를 다 먹고나서.....
나머지 잘게 짤라넣고, 밥 넣고, 쌈채소 넣고,,,,,,,,,,양손으로 달달 볶아준다음.
꾹꾹 눌러 다져놓고....뜸도 들이구.....
모두들 배부르다~하면서도....누룽지까지 다 먹는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배웠다
식사중엔 절대 "맥"을 끊지 말아야 한다는거.
꼼짝않고 앉아서 꾸준히 먹는거에만 열중하라~~
돌아댕기면 절대 안됨!!
확실한 마무리~~
부른배를 밀며 어기적 어기적 풀하우스 촬영장으로 간다...
가다가 힘들면 바위에 붙은 생굴도 칼로 따 먹고~~
짭짜롬 하단다...
우리팀은 입장료 오천원이 읎어서 담장너머로 귀경만 한다....ㅋㅋ
요기는 모도 바닷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