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천보산 넘고 칠봉산까지...

공주꺼! 2008. 12. 7. 22:47

2008. 12. 6.경기 양주시 천보산..칠봉산

양주역. 회암사지. 회암사. 천보산. 장림고개. 칠봉산(1봉~7봉). 299봉. 봉양1동. 양주역

 

한달 전  약속을 지키기위하야....

올 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날 아침....완전무장하고 집을 나선다..

경기 양주에 있는 천보산과 칠성산에  가기로했다

양주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는디...토요일 이른시간이라선지 승객이 별로없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니 하나 둘 빈자리가 생기드만....

어느 순간....

아무도 없는 의자에 덩그러니 나만 홀로 앉아있다...마주 보이는 자리엔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았는디...

내가 그리 험악하게 생겼나??  냄새나나?? ㅋㅋㅋㅋ 덕분에 편안하게 양주역 도착.

회암리까지는 버스에 승객이 없어서 우리들이  전세냈다.ㅋㅋ

 

회암사지터.....역사공부 쪼매만 하자면..

고려 충숙왕 즉위(1313년) 이전에 절터였는디...인도의 승려 지공이 원나라 를 통해 들어와 "회암사"를 창건했다고 한단다

"지공"의 제자 "나옹"....의 제자 "무학대사".......의 제자 "이성계"....뭐 이런식의 계보로 이어진다는거 같다

이성계님이 왕위를 물려주시고 머물며 수도했던곳이고...명종때는 조선 제일의 사찰이었다가...문정왕후 사후 억불정책에 의해 불태워졌다가 지금 발굴중... 

 

요거는 현재 회암사 

우리가 지날때에 벨소리??가 울렸다....화재 경보음같은거...

아무리 봐두 연기가 없어서 통과~~

 

무학대사 부도

"부도"...사전 찾아보니...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하는 묘탑...이라구한다

부도탑과 사리탑의 차이를 몰라서 만물 박사님께 자문을 구했더니...

부도탑은 역사적으로 좀 유명한??분의 혼까지 담긴거고...

사리탑은 조금 덜 유명한 스님의 사리가 담겨있다고...하더라구요

 

천보산 오름길은 양지바르고 따스했다...그짓말..쬐끔 추었다 

올겨울 중 최고로 춥다고 하두 떠들어서  겹겹이 입었드만....잘하면 굴러 갈꺼...가트유

 

양주 시내와 불곡산 쪽인가??...집에와서 사진만 보니 잘 모르겠다

 

요거는 확실히 알겠다

멀리 보이는게 좌측으로 수락산 기차바위쪽과 도봉산 선인봉쪽...윤곽이 드러나는구만.ㅋㅋ

앞쪽으로는 도락산이라구..

 

역시나 바위틈에서도 씩씩한 솔낭구 삼형제

 

우리가 지나온 능선...의정부쪽으로 이어진다.

경기산들...가 본 산이 별로 없어서 이름은 많이 들었어도...남겨진게 별로 없다

직접  올라가보구 둘러 봐야 오래도록 친근감있고 기억에 남지... 

 

천보산엔 정상석이 없네요

회암사에서 천보산은 3,40분정도만 올라가면 된다는거!... 캬~~

서울산...한번 더 봐주시고...

 

요쪽은 동두천시에서 자장구 타라구 길도 만들어 주고...

 

우린 요렇게 이쁜 낙엽속으로 타박타박 걸어서...갑니다~~~~

 

난....칠성봉으로 갈 뿐~이고...,

 해룡산 거처 국사봉으로 가는 길이 우릴 유혹 하~고...

그래도 흔들리지 않으니...국사봉이 뾰족히 고개를 내밀고 약올리고있~고...

 

조거이 장암고개까지 내려갔다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칠성산이다~~~

 

헬기장....

넓다란 가장자리따라 네개의 파랑색 빠께쓰가 반쯤 묻혀있는게 궁금하야 만물박사님께 여쭤보니...

어르신?께옵서 헬기타고 납시어 부대를 시찰하시는 동안...

김기사가 막간을 이용하야 세차...아니 세기...할라꼬 물 받아 놓는 통이란다

믿거나 말거나...ㅋㅋㅋㅋㅋㅋ

 

세차..아니고 세기... 랑께...

세기 한 꼬장물이 흘러가라고 물길도 만들어 주고....ㅋㅋ

 

장림고개다.

두발로 걷기도 험난한 산길을 자장구타고 간다니....

지는 뭔소린지 몰려유~

우리가 서 있는 곳...바로 아래로는 터널이 있어 차들이 쌩쌩 댕기고  있다우...

걷는넘 위에....바퀴로 구르는 넘....위에 모타달고 달리는 넘...위에 날개달고 나는넘...

좁은 공간에 있을넘은 다 있구만요..ㅋㅋ

 

 

칠성산 오르다 양지바른 쪽에 자리잡고  f....하기로했다

오늘의 메뉴는 추운 날씨덕??에 따끈따끈한 만두라면...

라면은 유통기한 간당간당 하는거 있길래 내가 가져간다구 큰소리만 쳐놓구...덜렁대다 빈손으로 갔다

ㅇㅇ님 맛있는 집이라구 줄서서 기다렸다가 손만두라구 사왔다는디...

도시락 뚜껑 열어보니 반죽이 뭉개져서 떵~~~~만두 됐다

옆구리 터진 만두부인....라면과 부킹하다...이슬 머금고서리...ㅋㅋㅋ 

 

식구가 많은 고로...코펠은 빠께쓰 정도가 필요합네다

 

ㅇㅇ님 밥그릇 가득 정이 넘치도록 마구마구 퍼 드립니다

김장했다구...보쌈이랑 족발이랑 절인배추랑....바리바리 챙겨오시구...

 

야는 이슬만 먹고 산대나 우짠대나......초상권?? 그런거  몰려..

 

밥상옆에 지뢰가 있어서...깜딱!! 놀랬네...ㅋㅋ

조심하삼....라면가닥 팝콘되어 하늘로 날아오르지 못하게...

 

부른 배를 밀며...낑깅거리고 올라가니 드디어 칠봉산 이란다

 

말봉....

  멋진 바위라구 나도 한장 찍어쓰..

 

무학대사의 제자....만물박사님.

커다란 지팡이를 데리고??다니시다 지쳐...끝내는 메다 꽂아 놓구...훗날을 기약하다

 몇년이 될지...지팡이가 쑥쑥자라서  큰 나무가되구 겨우살이가 기생할때까지 기다려보자구여...누가누가 오래사나. 

 

석봉...

돌틈에 태어나서 돌보다 더 커버린 소나무...

너죽고 나살자.....누가 이기나 해보자 이거디유...

 

 

요기는 깃대봉...

오나가나 임금님 얘기는 끝이 없구...

 

매봉...도 지나구..

 

발리봉..

밥그릇 위에 올라보니...

 

도봉산 앞으로 크고 작은 산 들이 줄을 서있네요...파평산이 언 넘인겨?? 

 

 중앙에 높은산이 파평이냐??....말을 하란 말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반가운 감악산과....이어지는 마차산 

 

이어지는 소요산이구....저그는 공주봉이란다...

오마나!!  울집이 저긴디...언제가보나~`

 

하산해서 의정부에서 젤 맛있다는 부대찌게집으로 갈 예정인디....

점심을 넘 많이 먹었다구...배부르다구....빙빙~~돌고 돌아 가는 중이다

아기자기하고 이쁜.....산책하기 정말 좋은코스다..

예보처럼 많이 춥지도 않고...쌀쌀한 정도...햇살 받으니 춥지도 않고...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대장님 경험에 의하면 주변에 농장이있어 정석대로 가면 개판??이라구 좌측 샛길로 하산한다

그리하야...양지바른쪽 무덤가로 다소곳이 내려왔다

 

위에보이는건 소요산행 철로구...우린 3번국도로.... 길건너 봉양네거리에서 버스타구 양주역으로 간다. 

룰루랄라~~산책코스로 딱임다...

오다가 의정부 들러서 부대찌게 먹고 쌩=3==3=3=3=3=3=33=333

 

 요건.....써비스~~내가 누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