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북쪽에도 가을은 익어가고.....문수산

공주꺼! 2008. 9. 29. 14:41

 2008. 9. 27 경기 김포시 문수산

해병대 검문소 옆으로 성곽따라서 올라갔다가....북쪽 하늘 한 번 바라보구... 다시 검문소까지.... 산책해쓰요.

 

오솔길따라 소나무 숲으로 가볍게 올라가자 마자....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저기 누리끼리 하게 흐르는 물은.....소속이 염하강...이란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서 흘러 오는 중인디...

아직은 바다에 끼지 못하구...좌측으로는 강화대교 밑으로 흘러 바다로 가고...

우측으로는 북한땅으로 여행을 떠나는 중이란다. 

 

또렷이 남아있는 성곽을 따라 옆쪽 오솔길로 올라간다.

시원한 그늘에 경사도 심하지 않고 산책용으로 적당하다.

예전에 겨울에 왔을때는 해병대 유격훈련장?? 쪽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요 문앞에서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가 있는디.....

올라 오면서 들으니 "아이스크림~~~~" 이라고 크게 외치는 소리가...

발음이 부정확하야 요들♬...연습 하시는 줄 알았다는거

 

아직도 튼튼한 성곽은 계속이어지고....성곽 보호차원에서 그쪽은 통행금지다 

 

 내려다 본 김포 평야는 노랗게 익어가는중이다

강 건너는 강화지롱...

 

하늘에 멋진 구름들도 함...올려다 봐 주시구.

 

강화대교...두 개가 보인다

좌측에 있는거이 오리지날이고....연식이 오래돼 지금은 통행금지란다. 

 

꼬부랑 꼬부랑....길

어라?? 다리가 하나네??

 

성곽따라 이쁜 강아지풀 들이 솟아있구... 

 

이제야 다리가 두개 라는거이... 지대루 보이누만유.

  

 

에구에구.....헬기장이 보이는 듯...하여유. 

가끔은 이렇게 성곽따라 뙤약볕으로 나가야 한다는거

 

성곽을 튼튼하게 다시 쌓아 놓고..... 솔낭구 보초병이 잘~~~지키구있다

 

 

문수산성....따라가기

 

김포시 외곽은 골목골목 헤집고 들어가 보면 공장들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예전에 시골 모습이 점점 사라진다...

어쩜 상주인구보다 출 퇴근인구가 더 많다고 할 정도

 

염하강 물들은 흘러흘러 바다로 나아가고....저 멀리 영종대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맑게 개이면 아기자기한 섬들이 이쁘게 보일텐데...

 

이쪽은 서울산 둘러보기.......가운데 북한산이 보이십네까??

 

여기 저기 둘러보는 동안....저 넘은 벌써 정상에 올랐네유

 

이제 슬그머니 그 모습을 드러내는 아~~대한민국 반쪽땅

오른쪽에 자그마한 언덕이 애기봉인디.....북한과 젤 가까운 곳이란다.

가끔은 바다건너 헤엄쳐오는 손님??도 있구...

 

북쪽에 있는 동네도 가을은 오나보다....노랗게 물드는 결실의 계절

때마침 정상엔 많은 산님들이 모여 있었는디...

한 분이 큰 소리로 외친다

" 와~~~북한이다.........그럼 저기가 백두산잉겨?? "

" 아니지....저기가 독돈디..."

" 그럼.... 금강산인가???"   

덩달아 한 참 웃었다.......인물사진 찍다보니 정상석 사진이 �네유.ㅉ  

 

정상 밑 그늘녁엔 구수한 입담으로 손님이 끊이질않는 막걸리 가게?? 가 있다

여전히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우리도 맛 좀 볼끼라구 나무토막 위에 낑겨 앉았다.

잔이 넘 커서 한잔으로 둘이 나누고도....앞에 아저씨 쫌 덜어 드렸는디...

야가 한 모금 맛보드만 맛있단다....앞집 아저씨 괜히 덜어드렸다구 아쉬워하는 표정...ㅋㅋ

 

늘씬한 소나무?? 사이로....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대서...천천히 내려갑니다 

"늘씬"하단 말이 잘못되었단다...키가 작으면 우짜라구....해서.... "날씬"으로 정정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