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산행기

수락산 청설모....안녕~~

공주꺼! 2008. 8. 3. 21:33

2008. 8. 3. 수락산

지난주에 갔던 수락산....우찌하다보니...다시 둘러보기로했다

 

이번엔 수락산역..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비가 그치고나면 잠깐 피었다가... 지고만다는 망태버섯....찾았다

 

구름이 도봉산쪽으로 몰려있다...그래도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선인봉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매미도 요란하게 울고...천천히 올라가는디도 땀이 나는걸 보니....ㅋㅋㅋ

 

시민공원??으로 열심히 꾸며 놓네요...여기까지는 서울시 노원구...인가??

 

이쁜 정자도... 생긴지 얼마 안 된단다

 

매월당 김시습의 발자취를 느껴보라구..여기 저기 작품도 소개해주고...

 

수락산 정상쪽은 안개에 쌓여있고..

 

파란 하늘이 맑게 보이지않네....

수많은 고추잠자리가 우릴 반겨준다.

짜슥들...이쁜건 알아가지고.ㅋㅋ

 

정자가 멀리 보이는게 많이 올라왔다...

습기땜시롱 무자게 더워요...찐다 쪄~~

 

햇님은 저쪽 능선으로 이사 갔나보다.....구름이 몰려다니며 심술...부리나??

 

독수리 바위 라는디유...우리가 시방 부리에 올라 앉은겨??                            니가 먼져 올라갔자녀...... 디지쓰~

       

 

위험하다구...말뚝박구...줄 매놓구...계단도 공사중이다

 

야는 여기가 정상인줄 알고......만세란다.

정상주....끄내까??

 

시원한 바람맞으며 잠시 쉬는중....지나는 사람들 귀경하는것도 무지 재밌다

무자게 힘들어하는 부부가 올라오더니 여자분이 털석 주저앉으며 에고고...앓는 소리한다

지나는 산님...

"아주머지 워디서 오셨쎄요??"

"오산이요"

"아니~~오산서 여그까정 뭣허러 오셨대요??  글키 힘들어하믄서.."

그아주머닌...지리산도 몇번이나 올라갓고...산행경력도 오래됐는디...여기처럼 바위 많고 힘들게 올라오기는 첨이란다

아저씨왈~~"신발을 좋은거 신으면 안 미끄러지요"

이에.....비싼걸로 샀다며 자랑스럽게 발을 내미는디....아식스 "농구화" 비스무리 한거다....우쩌라구요.

 

농구화..도 릿지화...도 낑낑거리며 정상까지 올라왔대요.

 

장수....타령했더니 친구가 진짜로 장수랑 족발을 사왔다.

일~났네 일~났어.

 

둘이 먹기에 넘 많아서.....또다른 친구를 불렀다.

 

일주일치를 먹고 있나보다.

나보다 쬐끔 더 먹더라구요.ㅋㅋㅋ

 

기념사진...찍을라고 김밥 몇개 뺏기고는.....나도 머릴썼지요...손가락에 끼우고 사진 찍힐때까지 안 주기

드디어 한장 건졌다

 

희미한 불암산쪽도 함 봐주시고...

 

누구라고 말은 못하지만...

막걸리 한잔에 다리가 풀려 후덜덜덜~~~~ㅋㅋ

 

 기차바위쪽으로 하산 합네당~~~희미한 도봉산 사패산....

 

하나, 둘,...구령맞춰 오르고...내리고...

아자씨....괄약근 풀지말고...힘 꽉~~~~주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곡쪽은 발 디딜틈이 없다

비가 내려서...여기 저기 폭포들이 생겨나고....휴가철이라서....모두들 이리로 모였나보다

 

우리도 비집고 들어가 낑겨 앉아 발 담그니...

흐미~~~신선이 따로�네유.

 

가족단위로 많이 왔다 

 

다 내려오니....이제야 하늘이 맑게 개이네요

큰법당도...황우석박사님도....안녕히~~~~

 

밥순이 눈에만 보이는 찐빵~~~버섯.

 

장암역 앞에서 올려다 본 도봉산 하늘....

 

흰구름도 먹구름도....모두모두 안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