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아가씨...계양산 첫 산행
6월의 마지막 주말...장마 비....가 대단하다는 예보다.
저 아래 동네는 천둥, 번개에 강우량이 100미리나 된단다.
그래서....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이쁜 아가씨 꼬셔서 계양산에 뗄꾸 가기로 했다....
얼떨결에 따라와 산행을 처음하는 중이니 천천히....아주 천천히...가기로 했다
한 번 따라왔다가는 다시는 날 안 보겠다는 님들이 많아서리...ㅉㅉ
시작은 좋았지요~~~~
계단 하나 올랐을 뿐인디.....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철탑.....멀어 보이지만 거리는 별거 아니라구 위로 해 주고...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우 와~~~하더니 사진도 찍고.
제1전망대....올라온 길 돌아봐주고....마~~이 힘들댄다.
여기 까지가 한계란다....
쉬엄쉬엄...설렁설렁...노닥거리며 걸은거 같은디....그만 털석 주저앉는다
어기적 거리며 쬐끔 가다가 또 쉬고.....설마... 우는건 아니지??
나무 잡고 사정도 해보구....아저씨 별일 아녀유....가던길 기냥 가서유...
저 속에 들어가면....폭탄?? 있다.
따끈따끈하고 김나는거.......푸하하하하하하하 뭔지 궁금하시면 함 드가보삼.
드디어 정상이다.
아이스크림 사주기로 약속했는디... 이온음료가 더 땡긴단다.....그려...목도 탈껴.
넘 힘들게 올라왔는디...날씨가 좋질 않아서 아쉽다.
요란한 소리에 올려다보니 공사중이다...
멀리서 보면...마치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내려올때는 젤 빠른 지선사방향으로...
꽃....찍는건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이 "개암"이다....우리동네어 로는 "깨금"........아몬드 처럼 고소하구...밤 보다 더 맛있다
가을에 보면 한개도 없드래니깐요.....나 보다 더 잘먹는 사람 있나봐..
언제 어디서나...
볼수록 반가운 철탑....도봉산에서도 넘들 눈엔 보인다는 거.
이 나무 밑을 지나가면 항상 느끼는거....
그네를 매달까......아님 목 매다는게 어울릴까.....이그그....생각 하는거라고는...ㅉㅉ
후덜덜 거린다는 다리.....좀 쉬라고.....꽃밭으로 안내하는디....
여름이라서...예쁜 꽃들이 없는건지...구청에서 전보다 신경을 덜 쓰는건지...
제 친구 만났다고 좋아라 하네.... 힘들어 죽겠다드만.
빨간꽃 노란꽃 꽃밭가득 피어도...♪♪
내 언젠가는....저 벤취에 앉아서 짜장면 시켜먹고 말껴..... 디게 부러웠거덩요.ㅋㅋㅋ
지선사....처음으로 들어 가 봤다
무슨 날....인지 분위기가 영~~~ 내가 생각하는 절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지선사 마당에 있는 수많은 연.....
이 연 저 연....을 뒤로 하고 .........션 한~~~ 냉면 먹으러 감당~~ 이쁜 아가씨가 쏜 다네요....크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