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종주.....산행

청옥산,고적대쪽...으로 이어짐다.

공주꺼! 2008. 5. 29. 13:25

청옥산 가는길은 숲속... 산책코스로 적당합니다... 

두타산 가는길에 많았던 멋진 소나무는 별로없고...연두빛 새싹 피어나는  활엽수들이 죽 늘어서있는 오솔길이다

박달령까지 내려갔다가 바윗길로 열심히 올라가다보니...

 

평평한 청옥산 정상

나무들이 둘러쌓여 조망도 좋지 않고 뙤약볕이다

몇미터만 내려가면 식수를 구할수있단말에...무더위에 지친 님들이 빈 통들고 우르르 몰려갑네다.

물을 별로 안 먹는 난....

이대장님이 손바닥에 침 뱉어가며 만드셨다는.....그래서 더  맛있는....쫀득한 쑥 개떡??만 열심히 먹는다.

 

무박이라서 지친분들이 많단다....1차로 하산하실분들.... 여기서 안 뇽~~~~

혹시나...중간에  힘들어 더이상 못가시는 분들은 무조건...우측으로 하산하란다.

"모든길은 무릉계곡 으로 통한다"

 

고적대까지 또한번  내려갔다가....올라가야한다.

급경사로 조심조심 내려오는디...

내리막에 약한 ㅇㅇ님 말쌈.....기왕 이만큼 내려가는거...인천까지 쭈욱~~~~가는거야!!!!!

하염없이 내려가던 발걸음이 연칠성령에서 멈춘다.

잠시 쉬는 틈을 이용하야...산나물 캐는 분도 있고...  난 뭘 알아야 쥐어 뜯던지.....하지.

 

요렇게 이쁜 꽃밭도 지나고... 

 

망군대...

안개?? 가스?? .... 땜시 눈에 뵈는게 없네요.

 

 

 

바람이라도 한바탕 쌩~~불어줘야 멋진 모습이 보일텐디...

두타산이 보일락 말락~~~안개가 바람따라 사브작 사브작... 흩날리고 있다

 

비좁은 고적대 정상...

맑은 날이면 동해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는디...오늘은 사방이 온통 하얀 구름바다....만 보인다

마지막 간식거리 통통...털어먹고....  그만 일어 납시당~~~

 

저 멀리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우린 요 봉우리만 넘고  내려감니다.

 

 

난 바우가 어우러진 산이 좋더라구요....멋있잖여유...

 

캬~~~멀리 까지 시야가 트였으면 월매나 좋을꼬....

 

갈미봉....잘 있거레이.  우린 미끄럼타고 내려간다

이산은 경사가 심해선지 비가 많이 오면 통제한다구 곳곳에 써있다........ 아!!  계곡말인가?? ㅋㅋㅋ

 

사원터 대피소...써 얼 렁~~~ 

비 피하라는 곳인가보다... 그럼  멧돼지는???.................몰라여.

 

물소리가...시원하게...반갑게도  맞아준다

용추폭포...못봤는디......설마 야는 아니겠죠??

 

 

요거이 무릉도원......이라는 무릉계곡 시작인가보다

 

 

신선봉....

산....꼭대기에선 자신의 예쁜모습이 안 보이잖여유... 내려오면서 보이는 옆모습이 훨 이쁘지.

 

문간재 도착

20km에....더위에....  지쳐서 모두들 시원한 계곡쪽으로 하산 한단다

그럼 하늘문은??? 못보잖여유.      

그래서....

나 혼자....

언능 도망쳤다....."모든길은 주차장으로 통한다"... 내려가서 봐요~~~~하구.

 

좁은 계단 끝....저 너머에 하늘로 가는 문이 있단다...

 

뉘서유??....혹시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 는 아닌거 같은디..

어떤 부부가 다정하게 내려오시더니 서로 서로 사진 찍어주느라 정신 없네......난 급한디.

 

하늘문을 통과해서....하늘나라로 갔더니...이런 비경이 펼쳐진다.

근디...잘~~안 뵈유.... 안개  좀 걷어주삼..

 

미이라................

 

관음사를 향하여 점점 더 올라갈수록... 깊은 계곡이 밑바닥?까지 내려다 보인다

 

어느분이 기도하던곳...인가보다

안쪽이 촛불??로 검게 그을린 자국도 있고.....지금은 자연보호를 위하야...제발... 가만 좀 놔두시라구 하네요

 

계곡으로 내려가는 일행하고 보조를 맞출래니 발걸음이 빨라질수밖에...

관음사에 도착하니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ㅉㅉㅉ

사진을 찍을랬더니...카메라....밥이 없대요... 쥔은 밧데리 여분이 있을텐데...우쩌나...

 

관음사는 내 맘속에 담아두기로 하고...

쫄쫄 나오는 약수로 목도 축이고...

해우소 가서 네모난 뚜껑...손잡이 잡아 열고?? 볼일도 보고....그러고 보니 할일은 다 했네

 

무릉반석....

무릉계곡 끝자락엔 단단한 바위가 운동장만큼 넓게 퍼져 있어서 성질급한 돗자리족 들이 가득차있다

피서객??  수영복입은 아이들도 보이구...

션~~ 하겠다

 

우린 동해....바닷가로  회 먹으러 간단다.

우 쒸.....난 회 싫은디...          바닷바람이나 실컷 먹어야지뭐.....